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3막 텍스트 - 아랫도시2

by Sdc__123 2024. 3. 17.

 

 

1.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2. 반 해그 모임 구 은신처
3. 반 해그 모임 은신처
4. 달아오른 인어
5. 로라의 집
6. 길드 회관 앞집
7. 길드 회관
8. 회계 사무소
9. 바위 군주의 은신처
10. 역병 걸린 배
11. 해안가 집
12. 필그레이브의 저택
13. 캐리언의 은신처
14. 자나스의 장원
15. 소서러 잡화점
16. 졸 영감네
17. 골브레이스의 집
18. 지성의 학회 집회소

19. 블룸리지 공원
20. 페이스메이커의 양품점
21. 반짝이 갈라
22. 반음계
23. 벌집 잡화점
24. 애서가

25. 노래하는 류트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수집용 곰 인형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더보기

손샬 씨.


이번에 납품할 곰 인형 분량이 전부 제작 완료돼 저희 집에 대기 중 입니다. 다음 재료 배송이 준비되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분량도 속을 채울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르퍼 그레고리오

협박 편지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더보기

당신이 하는 짓이 부끄럽지도 않나요, 손샬 씨? 당신이 만든 그 빌어먹을 폭죽 때문에 생긴 화상으로 한 주 동안 손에 펜을 잡을 수도 없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변호사는 만날 수 있었네요. 한 푼도 빠짐 없이 전부 보상받을 겁니다.

"손살 씨"에게 보내는 편지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더보기

[아이가 들쭉날쭉한 글씨로 휘갈겨 쓴 귀여운 편지입니다.]


손살 씨에게. 폭죽놀이 더 보내주시면 안 돼요? 폭죽놀이 제일 좋아요. 감사합니다!

펑, 팡, 꽝: 폭죽의 즐거움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더보기

[이 책은 맞춤형 폭죽 화약 제조법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고 작성한 듯합니다.]


서론


본인이 쓴 이 작은 책이 그대의 손에 들려 있다는 건, 필시 그대도 나와 같이 폭발의 희열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는 뜻이겠지. 그러한 정념을 파괴가 아닌 희열로 이끌 수 있는 통로를 찾는 것은 실로 험난한 여정이라 할 것이다.


아, 희열. 그것이 폭죽이라는 예술의 존재 의의다. 황홀과 감동, 흥분을 선사하는 것 말이다. 이 책은 본인이 폭죽 업계에서 쌓은 다년 간의 경험을 녹여낸 정수를 담고 있으며, 본인은 이를 통해 본인이 이토록 사랑하는 분야가 더욱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최고의 행운이 그대에게 함께하길. 그리고 재료, 조언, 동료가 필요하거든 발더스 게이트에 있는 본인의 가게에 꼭 들려주길. 생각이 맞는 이들과 폭발적인 대화를 즐길 기회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진심을 담아,
에이버리 손샬

설치 보고서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윗층) 

더보기

철 왕좌에 자폭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주문한 폭발물 중 대부분을 사용했다. 

어떠한 질문도 답변도 없었다.
고타쉬 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생산장부: 폭발물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윗층) 

더보기

거래처 목록:
- 강철 감시대 주조소
- 리빙턴의 장난감 제작자
-웜 바위 요새


대금은 입고 시 지급.
재입고는 지금으로부터 20일 후 예정

생산장부: 동기 부여자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윗층) 

더보기

강철 감시대 주조소 동기 부여자 스위치


신청수량 : 6
납품 수량: 5
생산 중: 1

휘갈겨 쓴 쪽지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윗층) 

더보기

타마라,


우리 장난감 제작자 친구가 대의에 합류한 건 아는데, 지금 보니까 너무 노골적이야. 그 친구가 한 짓 때문에 우리까지 추궁받는 일은 피해야 해. 그 친구가 폭발물 더 달라고 찾아오면, 공급이 달린다고 해. 가게 평판에 금이 가서 좋을 거 없어.


에이버리

그을음이 묻은 편지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 

더보기

소중한 동료, 에이버리에게


지금까지 잘 해줬어. 하지만 화약 생산은 느리게 해줘.
위기가 닥쳐오면, 화약이 모자라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거야.
걱정하지 마, 친구. 당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내가 직접 당신 가게에 가서 메꿔줄게.


당신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G


반 해그 모임 구 은신처

나도 끼워줘 (반 해그 모임 구 은신처) 

더보기

마귀할멈 모임이라니, 농담이 아니라면 좋겠군.


난 몇 년간 녹색 마귀할멈에게 잡혀 있었어. 거기서 당한 일은 입 밖으로 낼 생각 없으니까 물어보지 말고.


어떤 모험가가 날 구해 줬고,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잠을 잘 수가 없어.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계속 마귀할멈 생각만 해. 날 잡으러 오진 않을까, 내 애들을 잡으러 오진 않을까 하고.


그 마녀가 내 가족한테 손끝 하나 대게 둘 바엔 차라리 죽을 거야. 그러니까 이 모임이 진짜라면, 나도 끼워줘.

마귀할멈의 생존자 모임 가입 요청 (반 해그 모임 구 은신처)

더보기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편지를 씁니다. 제 삶의 빛이었던 제 동생이 사악한 마귀할멈의 먹이가 됐습니다. 동생은 마귀할멈에게 당하고 나서야 자신이 바라던 명성과 부를 얻게 됐죠.


녀석은 이제 고향의 광장에 있는 분수 중앙의 동상이 됐습니다. 녀석의 발치에는 "동전을 던져 행운을 비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가끔 광장에 물이 흘러 들어갈 때, 그 분수도 동전으로 넘쳐납니다.


제 잘못입니다. 제 고통에만 너무 몰두해 녀석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마귀할멈으로부터 살아남은 자들의 모임을 만든다고 하는 당신의 벽보를 보았습니다. 저도 함께할 수 있을까요? 저와 같은 고통을 받은 분들을 만나면, 이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틀로

퇴거 통지 (반 해그 모임 구 은신처)

더보기

이제 못 참아!


집에 눈보라가 불고, 창문에서는 피가 떨어져요. 게다가 윔블리 아저씨네 고양이는 개구리를 토하고 있다고요. 불쌍한 아저씨는 충격을 받아서 심장이 멈출 뻔했어요!


당신네들이 마귀할멈인가 뭔가랑 싸우고 있는 건 알아요. 그건 괜찮아요. 하지만 당신들이 바보같이 마귀할멈 성질을 돋워서 우리 동네까지 위험해지는 건 참을 수 없어요.


임대료는 안 내도 되니까, 내일까지 전부 방 빼요.

마귀할멈 연구 기록 (반 해그 모임 구 은신처)

더보기

[다양한 책과 재료, 조합이 두서없이 뒤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까다로운 버섯, 저자: J. L 코린스 - 제목과는 달리 순 억측임.


말의 힘: 요정에게서 살아남기, 저자: 애나빌 라이트해 머 - 418장~425장에 마귀할멈과의 만남이 등장. 마귀할멈의 임신 및 번식 기간이 자세히 묘사돼 있음.


마귀할멈의 구조, 저자: 너클스 갈로우 - 18장!


드래곤알버섯 + 크로커스? 반응 없음.
엘모린 날개 + 위스퍼라이트 독 - 가능성은 있으나 너무 불안정함.
크롤러 점액 + 피버 나팔 + 멜로위드 - 허탕.

알아보기 힘든 편지 (반 해그 모임 구 은신처)

더보기

에이드리엘 씨에게,


클레드가 좋은 곳을 찾아냈어! 갈로우 영감이란 남자가 살던 곳인데, 이제 여기 안 산대.
클레드는 여기가 완벽한 것 같아. 마귀할멈한테서 숨을 수 있어. 싸울 수도 있어.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넌 계획이 다 있을 테니까. 클레드는 갈로우 영감의 집에서 기다릴게.


안녕,

클레드.


(1막에서 에텔과 싸우지 않았을 때) 

칼리솀이 기다린다 (반 해그 모임 구 은신처)

더보기

[각 책장의 위에는 응시하는 눈이 달린 건틀릿이 세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나는 마귀할멈의 사악한 방식에 희생된 나와 같은 이들 을 찾기 위해 이 도시로 왔다. 하지만 모두 얼굴을 구기고 문을 쾅 닫을 뿐이었다.


이 집을 거점으로 삼을 생각이었지만, 이웃들이 모여 내게 통보를 해왔다. 그중 한 명은 심지어 내가 마귀할멈을 이리로 끌어들이려 한다며 모함하기까지 했다.


난 결심했다. 이곳을 떠나 칼림샨으로 가기로. 그곳엔 마귀할멈을 물리쳤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소금통에 가둔 이들이 있다고 들었다. 돈에 굶주린 바드의 헛소리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따라가 볼 만한 단서이다. 언젠간 발더스 게이트로 돌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 그리고 이 도시를 그 악의 손아귀에서 구할 수 있기를. 하지만 먼 훗날의 이야기겠지.


반 해그 모임 은신처

압류 통지 (반 해그 모임 은신처) 

더보기

안녕하십니까.


이전 서신에 대한 답변이 없어 건축공 길드 담당자가 건물을 조사하기 위해 귀하의 재산에 강제로 출입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귀하의 재산은 여러 가지 안전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전체 목록은 시 조례 38a~39c 참조).
이에 대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조례 42a에 따라 "갈로우 영감의 집"이라고 알려진 귀하의 건물을 압류하겠습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려면 현지 건축공 길드의 담당자에게 문의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심문단원 로우
4인의 의회 연락 담당자

잉크가 튄 일지 (반 해그 모임 은신처) 

더보기

[이 일지는 곳곳에 잉크가 튀어 있으며 엉성한 글씨로 작성됐습니다. 또한, 여기저기에 막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첫째 날 - 클레드가 좋은 이들을 만났다. 레드캡과 쥐, 그리고 마귀할멈 얘기를 했는데도 클레드를 보고 웃지 않았다. 클레드는 마침내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열 번째 날 - 집주인이 화를 낸다.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게 다 우리 탓이라고 한다. 우리가 그런 거 아닌데! 근데 말을 안 듣는다. 방을 빼라고 한다. 친구들이 슬퍼해서 클레드도 슬프다. 클레드가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


열한 번째 날 - 클레드가 갈 곳을 찾았다! 갈로우 영감 집이었는데, 이제 영감은 거기 안 산다. 친구들이 행복해한다. 클레드한테 고맙다고 했다! 클레드도 기분이 좋다.

헬름이 새겨진 일지 (반 해그 모임 은신처) 

 (메이리나O)

더보기

[이 일지는 우아한 필체로 작성돼 있습니다. 각 책장에는 응시하는 눈이 달린 건틀릿이 세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도시에 왔을 때 난 갈 곳을 잃었다. 나는 겁쟁이에 주정뱅이였다. 나를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전부 그 애니스라는 마귀할멈의 손에 빼앗긴 줄 알았다.


그러다 메이리나를 만났다. 메이리나는 내가 한때 목숨 걸고 지키려 했던 계명을, 용기와 명예, 의무를 떠올리 게 해 줬다. 나를 다시 헬름의 곁으로 데려다줬다. 날 구해 주었다.


그런데 나의 구원자, 나의 친구가 지금 고통받고 있다. 마귀할멈이 그녀에게 주술을 걸어 양의 몸 안에 가둬 버렸다.


메이리나와 다른 이들을 지키는 게 내 의무였는데, 난 실패하고 말았다.


만약 그녀가 죽는다면... 나도 곧 그녀를 따라갈 것이다.

 (메이리나X)

더보기

[이 일지는 우아한 필체로 작성돼 있습니다. 각 책장에는 응시하는 눈이 달린 건틀릿이 세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나는 마귀할멈의 사악한 방식에 희생된 나와 같은 이들을 찾기 위해 이 도시로 왔다. 그 일을 입 밖으로 낼 만큼 용감한 이들은 몇 없었지만, 내 영혼을 울리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함께 작지만 용감한 무리를 이루었다. 헬름의 클레릭으로서, 만인의 수호자로서 그들을 이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내 만용이었다.


마귀할멈이 우리 뒤를 바싹 쫓는데, 난 마귀할멈의 주술 인형조차 막을 수 없다. 더 괴로운 건, 내 만용에 친구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혹시라도 누군가 우리의 시체에서 이 일지를 발견한다면, 부디 내 친구들을 제대로 묻어 주길 부탁한다.
내 시체 따윈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

눈물로 얼룩진 일지 (반 해그 모임 은신처) 

더보기

[이 책은 반은 일지이고, 반은 과학 논문 같습니다. 녹색 마귀할멈에서 애니스 마귀할멈, 모래언덕 마귀할멈까지, 여백에 여러 마귀할멈의 상세한 도해가 빼곡히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장의 글씨는 기어가듯 거칠게 기울여 쓴 듯합니다. 그리고 글귀가 눈물 같은 자국으로 번져 있습니다.]


아이는 죽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있으면 완성이었다. 하루만 더 있었어도 아이는 무사했을 거야. 하지만 너무 늦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견디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서까래에 매달려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헬름이시여, 여인을 구하지 못한 저를 용서하소서. 아이를 구하지 못한 저를 용서하소서... 두 살짜리 아이가 마귀할멈에게 산 채로 먹혔다. 이건 대체 어떻게 돼먹은 세상이란 말인가?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으라는 법은 없다. 돌파구가 보인다. 확실하다. 마귀할멈은 소화기관이 강하다. 그래서 아이를 마귀할멈으로 만들 수 있는 거다. 하지만 장내 미생물은 특정 연금술 약품에 극도로 민감하다.


알맞은 재료와 헬름의 가호가 있다면, 이론적으로는 구토를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럼 마귀할멈이 훔쳐간 아이를 토해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기원해 본다. 이 방법이 통하기를. 그리고 결코 이 방법을 쓸 일이 없기를.


[이후로는 "마귀할멈의 액운"이라 이름의 물약을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발굽 찍힌 일기장 (메이리나를 살렸을 때)

더보기

[처음에는 우아한 필기체로 적혀있지만, 갈수록 휘갈겨 쓴 듯 글씨체가 엉망이 됩니다.]


에텔이 또 꿈에 나왔다. 이빨로 내 배에서 내 아이를 물어서 뜯어내고는, 입안에 내 내장이 가득한 채로 소리 내 웃었다. 나도 아이도 소리를 질렀는데, 다시 보니 아이는 인형이 되어 있었다. 그것도 끔찍하게 생긴 인형이었다. 얼어붙을 듯한 냉기와 타는 듯한 열기를 동시에 느끼며 일어났다. 내가 과연 저주받을 마녀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까?


그 인형이 또 나왔다. 이번에는 꿈이 아니었다. 클레드가 바깥에서 멋진 구름을 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클레드의 어깨 너머로 그것이 보였다.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불쌍한 클레드도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쥐를 봤다고 둘러댔다. 잠을 못 자서 이런 것 같다.


그 인형이 사방에 있다. 주변에 알리려고 했지만, 말을 할 수 없다. 걸을 수도 없다. 글씨를 쓸수록 손가락이 굳는다. 에이드리엔, 도망...


[끝부분에는 기이한 모습으로 휘갈겨 쓴 글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쪽지 (잠입한 레드캡의 소지품) 

더보기

사랑스런 아가,

 

할미가 작은 선물을 보냈단다... 주술 인형이야. 널 위해 특별히 만든 거란다. 이걸로 그 멍청이들을 쫓아버리렴. 죽여버려도 된단다. 상관없어. 다만 그 책은 꼭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네 폐를 끄집어내서 네 오빠들한테 먹여버릴 거야.


우리 아가를 많이 사랑하는 할미가


이 집의 새 입주자에게 보내는 인사 (반 해그 모임 은신처 지하)

더보기

이 글을 읽게 될 이에게, 


우린 만나지 못하겠지만, 나는 갈로우일세. 지금 자네가 있는 그 집 안에서 내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지. 난 이 집을 오랫동안 돌보았고, 덕분에 주인이 죽고 이 집은 내게 맡겨졌네. 내 한평생을 봉사에 바쳤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나니 단 하루도 날 위해 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네. 이제 변해야겠지. 날이 밝으면 난 칼림샨으로 출발할 걸세. 그곳에서 세상을 보고 싶거든. 부디 이 집을 잘 돌봐주게. 내겐 이 집이 세상의 전부였네.


행운이 함께하길, 

갈로우.

갈로우의 은퇴 계획 (반 해그 모임 은신처 지하)

더보기

해야 할 일:


- 나무타기
- 아주아주 특별한 샌드위치 먹기
- 하루 종일 책 읽기
- 워터딥 방문하기

- 연락받기
- 치온타에서 헤엄치기
- 새 코트 사기
- 고양이 구하기

암시 (반 해그 모임 은신처 지하)

더보기

[소설에 책갈피가 꽂혀 있고, 내용에는 밑줄이 쳐져 있습니다. 책을 읽은 이가 특정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것을 부정하려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금까지 나의 삶이라고 믿었던 수백만 개의 사소한 일들에 시야가 가려져 있었다. 그렇다. 쓸고, 닦고, 주인의 잔에 포도주와 차, 경의를 따르는 등의 일들로. 이 모든 것들이 내 삶을 둘러싸는 바람에 정말 중요한 것을 보지 못했다. 지금은 무너져 버린 팔랑크스처럼. 나는 한 해, 그리고 또 한 해 내 삶을 낭비해왔다. 그리고 이젠 그 시간조차 거의 남지 않았다.


피투성이 일지 (갈로우 영감의 집)(1막 에텔과  싸우지 않았을 때 갈로우 영감의 집에 있는 죽은눈 단원들의 소지품)

더보기

[이 일기 중 가장 최근에 작성한 내용은 분노에 차 비뚤어진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그 빌어먹을 바드의 눈알을 찔러버릴 것이다. 놈은 자매가 돈을 숨긴 곳을 안다. 나한테도 얘기 안 했는데! 피와 살을 나눈 자매인 내게도!


자매에게 말하니까 일을 마치면 놈을 죽여도 좋다고 했다. 일리 있는 말인 것 같다. 역시 대장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보다.


그동안 난 칼을 갈고 있어야지. 가장 먼저 놈의 혀부터 잘라버릴 것이다...

급하게 쓴 쪽지 (갈로우 영감의 집) 

더보기

찾았다.


우린 지금 갈로우 영감의 집이야. 그 편집증 걸린 놈들의 위저드가 계단 밑 지하에 은닉품을 숨겨뒀어. 동료 중 한 놈은 내가 그걸 안다는 걸 알고는 매의 눈으로 날 지켜보고 있어.


아홉 손가락한테 여길 치라고 해. 제대로. 아니면 "죽은 눈"의 수집 품에 내 눈도 더해질 판이니까.

새것 같은 편지 (갈로우 영감의 집) 

더보기

[맥주 광고 전단 뒤에 우아하고 아름다운 필체로 적힌 편지입니다.]


계획이 약간 변경되었어, 브링크스. 길드가 냄새를 맡았어. 아홉 손가락이 우릴 제거하기 위해서 똥개들을 보냈어. 매기가 놈들을 처리 했는데, 피 냄새랑 소음 때문에 감시자 몇 놈이 붙었어. 일단 지금은 갈로우 영감의 집에 있어.
여길 기지로 삼고 상황이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을 처리할 생각이야.


길드는 이 도시에 도둑이나 사기꾼이 자기만 있는 줄 알지. 현실에 안주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보여주자고.


죽은 눈 단장 아이딘.


달아오른 인어

이 술집의 규칙 (달아오른 인어) 

더보기

[힘 있고 우아한 필체로 쓰인 술집의 규칙 목록입니다.]


싸움 금지
마법 유리병 금지(외부 주류 반입 시 흠씬 두들겨 맞을 것)
잔에 침 뱉기 금지
지나가는 종업원 엉덩이 때리면 손모가지 날아감
애인이랑 장난질은 다른 데서 하기
팁을 줄 의무는 없지만, 손님이 등신인지 아닌지 판가름하는 방법임
술 쏟으면 돈 내기
물을 많이 마시고 몸이 안 좋거나 위협을 받는 느낌이면 종업원한테 말하기
모험가들. 걱정은 문밖에 남겨놓고 와. 여긴 즐겁게 노는 곳이니까.

엿 같은 꽃 냄새 (달아오른 인어) 

더보기

가넷,


오늘 내 생에 최악의 밤을 보냈어. 철트에서 견딘 그 시간보다 더 끔찍한 날이었다고.


난 지금 칼리샴에 있어. 다들 "구리 수도꼭지"라는 술집 얘기를 하길래, 나도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지. 왜, "상 받은" 술을 직접 만드는 술집 말이야. 그걸 마셔 봤어.


맛이 무슨 꽃이 내 혓바닥 위에서 딸이라도 친 것 같더라.


그 뒤로 에일을 열 잔은 마셨는데, 젠장, 아직도 그 맛이 가시질 않아.


다음에 정박할 때 네 그 쓰레기 같은 술 좀 준비해 줘. 네가 술이라고 부르는 그 오줌이 아니면 아무것도 이 혀를 씻어낼 수 없을 것 같다.


PJ 스스

희미한 빛은 정말 최고야 (달아오른 인어) 

더보기

희미한 빛 씨,


아버지께선 제가 달아오른 인어에 가기엔 너무 어리다고 했지만, 당신의 공연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봤어요. 제가 태어나서 본 공연 중에 당신 공연이 최고예요!


제발 저한테도 춤을 가르쳐 주실 수 없나요? 가르칠 게 많지는 않을 거예요. 전 춤을 잘 추거든요! 풍차 돌리기를 한 번에 두 번이나 할 수 있어요! 화장하는 것도 돕고, 반짝이는 의상을 세탁하든 당신 머리를 손질하든 뭐든 다 할 수 있어요! 일메이터께 맹세하고, 최고의 제자가 될게요!


오늘도 공연을 보러 갈게요. 금발 곱슬머리 여자애가 저예요(당신이 쓰는 파란 리본이 제 머리에 정말 잘 어울릴 거예요! 그냥 그렇다고요!).


얼른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랑을 담아, 

민디 올림

진심 어린 고백 

더보기

[편지에 맥주와 다른 알 수 없는 얼룩이 번져 글씨를 거의 알아볼 수 없습니다.]


친애하는 희미한 빛,


지난 40년간 검의 해안 남북을 가로질러 수없이 항해했지만, 당신처럼 내 마음을 아리게 하는 아름다움을 본 적이 없소. 당신 같은 신사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 하는 게 아니오. 분명 밤낮으로 당신의 문을 두드리며 구혼하는 이들이 있겠지. 당신에게 어울리는 삶을 줄 수 있는, 나보다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이들이 말이오.


그 대신, 나는 당신이 내게 당신의 머리카락 한 타래를 선물해 주길 바라고 기도하고 있소. 내 심장 가까이에 품을 수 있도록 말이오. 당신에게 응답받을 가능성이 움버리가 내 문에 들이닥쳐 날 침대로 끌고 가는 것보다 훨씬 적다는 걸 알고 있지만, 당신이 이 부탁을 혹시라도 들어준다면, 이 늙은 선원은 정말로 행복할 것이요.

빚 갚아라 (달아오른 인어) 

더보기

선장, 그 망할 브루노 인도미쿠스가 빚 때문에 당신 밑에서 일한다 들었소. 놈이 발더의 뼈에서 내게 빚진 돈도 만만치 않아. 그 돈을 받을 생각이오.
놈에게 손가락을 잘라 보내라고 하시오. 당신이 직접 하면 더 좋고. 내가 다음번에 우편함을 확인할 때, 우편함이 비어 있지 않는 게 좋을 거요.
브링크스.


[편지 아래쪽에 다른 필체가 등장합니다.]


브링크스,
징징대지 좀 마, 똥물에 튀겨 버릴라.
네가 뭐 아홉 손가락이라도 되는 줄 알아? 어디 선장님한테 또 까불기만 해 봐.
브루노 일은, 인어공주로 찾아와. 네 빚 먼저 정리하고 브루노 앞으로 달면 되니까. 지저분하게 손가락 자를 생각 말고.
갑판장 가넷.

갈로우 영감의 집에 관한 보고서 (달아오른 인어) 

더보기

1일차: 그놈들 찾았어, 할머니. 놀란 아기처럼 떨면서 갈로우 영감의 집에 숨어 있었더라고. 할머니가 걸어준 환영술이 기가 막히게 통해서, 애들이 나를 두 팔 벌려 맞아줬어. 그리고 하루 종일 마귀할멈이 어쩌고 하면서 울더라. 한심해. 전혀 위험하지 않아.


2일차: 클레릭이 무슨 책 이야기를 했는데, 어디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아. 더 조사 중이기는 한데, 아마 별거 아닐 거야.


3일차: 이들이 가지고 있었어, 할머니. 그  말이야. 할머니의 인형을 썼더니, 그 머저리들이 벌벌 떨더라. 책만 찾으면 죽여버려야지. 걱정 마, 내가 할머니 지켜줄게. 내가 전부 다 해결할 거야.


할머니 말대로 할게요 (해그 피해자의 소지품) 

더보기

할머니,


할머니 말대로였어요. 놈들이 다시 나타났어요. 제 물건을 전부 가져가고, 벌거벗겨서 제 몸에 오줌을 눴어요. 모두가 보는 앞에서요.


그걸 보고 웃는 사람도 있었고 고개를 돌린 사람도 있었지만, 아무도 절 도와주지 않았어요. 한 명도.


할머니만 빼고요.


할게요. 제가 할머니 식사를 준비하고, 침대를 정리하고, 발을 닦아 드릴게요. 저들에게 고통을 준다면, 뭐든 다 할게요. 저들이 비명을 지르게 한다면요. 제 부탁은 오직 하나 뿐이에요.


제가 그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네 아이는 살릴 수 있다 (해그 피해자의 소지품) 

더보기

바보같이 굴었구나, 아가.

이 할미가 뭐랬어? 아내와 아이한테 죽음이 다가올 거라고 했잖니? 그런데 넌 이 할미 말을 듣지 않았지. 이제 네 사랑은 땅에 묻혀 썩어 가는구나.

네 아내는 살릴 수 없지만, 네 사랑하는 아내를 쏙 빼닮은 그 아이만은 내가 살릴 수 있다.
네가 대가만 치르겠다면 말이야.

아름답다고 느낄 자격 (해그 피해자의 소지품) 

더보기

아가, 네 편지가 이 할미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몰라. 네 별명이 "수사슴 이빨 베르타"라고? 그 괴물 같은 녀석들.
오늘 밤 달아오른 인어로 오렴.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넌 아름답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느낄 자격이 있단다, 아가. 이 할미 만이 해 줄 수 있어.


사랑을 담아, 할머니가.

몸값 쪽지 (그리즐리 선장의 소지품) 

더보기

사랑하는 그리슬리 선장님께.


선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몰라. 그 위대한 전투와 거대한 바다 괴물들 이야기를 말이야. 저런 여자는 절대 방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


네 소중한 갑판장 가넷을 네 코앞에서 잡아 왔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는 줄 알아? 너무 쉬웠거든! 그런데 어찌나 고집이 세던지 네 얘기를 뻥끗도 안 하네?


하지만 결국 다 털어놓게 돼 있지.


달아오른 인어 지하실로 와. 혼자서.


사랑을 담아, 

할머니가.


로라의 집

뒤늦은 재회 (로라의 집) 

더보기

로라! 어떻게 지내고 있어?


애들이랑 열흘 뒤에 정박할 건데, 슬슬 달아오른 인어에서 입가심 좀 할 때가 된 것 같아서. 거절은 거절한다!


꼬맹이는 잘 지내지? 이제 키가 나만해졌겠네. 우리 아들도 작년에 나보다 키가 더 커졌어. 애들은 참 눈 깜짝할 새에 크는 것 같아.


네가 도시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건 알지만, 리버티호에 네가 없으니까 가끔 너무 허전하다. 빠른 입술 로라가 없으니까 민간인들 태우는 게 예전 같지 않아!


겁나 사랑하는,
팀 투핑거스

스타본 경매 영수증 (로라의 집) 

더보기

47번 품목

상세 정보: 스타본. 삼각돛과 돛대 3개가 있는 범선. 용맹급, 대포 5문, 6등급.
상태: 양호. 우현에 적당한 정도의 수리 필요. 대포 5문 중 2문 고장.


입찰가: 금화 10,000개


구매자: 익명
판매자: 로라 베르가우즈

운석의 바다에서의 모험 (로라의 집) 

더보기

[포가튼 렐름의 전설적인 해적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모음입니다. 내지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사랑한다. 팀 투핑거스 삼촌."]


그레이시 그레이브하트는 커틀러스를 꺼내 사악한 버클러 경을 향해 뻗었다.


"네 부하들은 패배했다. 네 배는 침몰했지. 에버윈드의 백성들을 풀어줘라. 그러면 네 딱한 목숨은 살려주겠다!"


버클러 경은 분노로 얼굴이 벌게졌지만, 자신이 패배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에 그는 머리를 숙이고는, 숨겨진 에버윈드 섬으로 가는 열쇠를 그레이시에게 건네주었다.


백성들은 열광하며 그레이시를 여왕으로 추대했다! 그레이시는 용맹한 선원들과 리버티호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동안, 그들은 숨겨진 왕국 에버윈드를 자신들의 고향으로 삼았다. 그레이시가 세상을 떠나자, 부하들은 그레이시의 유언에 따라 에버윈드 섬에서 장례를 치르고 열쇠를 움버리의 품으로 던져버렸다. 이후에는 그 누구도 사악한 버클러 경이 그랬던 것처럼, 에버윈드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레이시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해가 떠오르는 때에 수평선을 바라보면 리버티호의 붉은 돛을 아직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길드 회관 앞집

내 안전 금고 (길드 회관 앞집) 

더보기

제발 한밤중에 내 집 문 좀 그만 두드려. 우리 퍼그가 놀라서 주름 속에 파묻힐 뻔했어. 이봐. 이미 회계 사무소에 있는 내 안전 금고 열쇠를 넘겼잖아. 내가 가진 건 그게 다야. 그러니까 이제 제발 나 좀 내버려 둬. 말라비틀어진 송장에서 피를 뽑아낼 순 없잖아? 아홉 손가락한테 물어봐. 분명 괜찮다고 할 거야.


- X. 스커터무어

대규모 배달 (길드 회관 앞집) 

더보기

맨키. 글리터비어드가 오늘 뒤 부두에 엄청 (진짜 엄청) 무거운 궤짝이 들어온다고 했어. 물건 도착하면 안으로 들일 수 있게 경비 여섯 명 전부 다 데리고 나가. 아, 그리고 글리터 놈이 여섯 명 전부 완전무장시키라고 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잘 좀 부탁한다. 알았지? 난 오늘 외근이야.


- 캐롯

일자리 구함 (길드 회관 앞집) 

더보기

[반대편에 바랜 글씨가 이 종이의 본래 목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노테일의 쉼터 - 규칙."]


담당자께,


제 이름은 토비아 나스. 전 엘터렐에서 온 조타수입니다. 그곳에서 지난 22년간 단 한 번의 사고도 항만 일지에 기록하지 않았으며, 항구를 오가는 모든 등급의 선박을 운행했죠.


전 이 도시에 구걸하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피난처를 찾아, 땀 흘려 일하기 위해 온 것이죠. 하지만 이곳 당국은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 돈을 몰수하고 "지속적인" 고용을 확보하라며 일주일의 유예기간을 줬을 뿐이죠.


그러니 당신 밑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전 파도가 거친 바다에서도 배를 조용히 몰 수 있고, 어두운 밤이나 폭풍우도 제겐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고객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고객을 정확한 위치로 모시겠습니다. 그 일이 이 도시 당국을 곤란하게 한다면, 더욱 기쁘게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비아

수령품 목록 (길드 회관 앞집) 

더보기

[길드 회관을 통과하는 물품 목록으로 기본 식품부터 용도가 불분명한 외지의 연금술 용액까지 다양한 물건이 적혀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목록에 적힌 품목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여백에는 휘갈겨 쓴듯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바위 군주가 보급 창고를 공격하는 중. 놈을 처리하기 전까진 모든 유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

사무원의 편지 (길드 회관 앞집) 

더보기

[회계 사무소에서 발행된 보고서입니다. 작성자는 낮은 직급의 사무원으로 보입니다.]


은행장 글리터비어드는 잔인하고 남을 음해하는 자로 길드장의 위치를 질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그의 성격으로 보이며, 진심으로 반란을 꾀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계속 충성할 겁니다.


추신. 자신이 감시당하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합니다. 그것이 목적이란 것도요.

제 빚에 관해서 (길드 회관 앞집) 

더보기

우크타 경,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저희 빵집에 아무리 깡패를 보내도 나는 당신이 요구하는 요율로 계속해서 돈을 상환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거래 조건에 합의했을 당시엔 도시가 봉쇄되기 이전이었죠. 자유롭게 구역을 오갈 수 있었단 말입니다.
이번 주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신의 "대변인"이랑 칼림샨 매듭으로 상환하는 거로 합의 봤으니 손버릇 더러운 하프오크와 얘기해 보십시오.

사업 제안 (길드 회관 앞집) 

더보기

길드장님 귀하 

 

지난 10년간 가장 품질이 좋은 강철을 길드에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항상 좋은 가격으로 계산해 주셨고, 작은 칼날과 다양한 은폐 방법에 대한 당신의 지대한 관심 덕분에 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이 요청하고자 합니다. 그 기술의 다음 단계를 위해 1만 골드가 필요합니다. 당신의 거리에 줄지어 서있는 그 요란한 강철 괴물을 보았을 겁니다. 비록 강철 감시대는 우스꽝스럽지만, 그 뒤에 숨은 기술마저 부정할 순 없을 겁니다. 그들을 주조하기 위해 쓰인 합금은 매우 독특합니다. 그런 기술이 금속 병사에 완전히 낭비되고 있죠. 그 기술은 피와 살을 지닌 전사들에게 훨씬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바로 당신의 전사들에게 말입니다.

귀족의 편지 (길드 회관 앞집) 

더보기

[귀족의 개인 책상에서 쓰인 여러 장의 편지로 정부 관계자가 길드 회관에 드나드는 모습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더 비굴해지다가 마지막에는 완전히 태도가 바뀝니다.]


물론 길드장을 직접 만나 뵐 수 있다면 영광일 겁니다. 제 빚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셔도 좋습니다.

양피지 (그 집 주변) 

더보기

칼드웰 부인,


부인께서 상상력을 가미해 쓰신 쪽지를 읽어봤는데, 혹시 전 동업자와 연락을 취하고 싶으신지요?


그녀가 사망한 방식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울 수 있다고 추측하신 것은 맞습니다. 참수당한 망자와의 대화는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저와 제 영혼들은 이 장애물을 손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확언을 드리겠습니다.


부인의 인맥을 고려해, 보수의 10%를 기꺼이 할인해 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길드가 저와의 협업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알게 된다면 좋겠군요.


해안가에 있는 제 저택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물론 비밀은 보장합니다.


영적인 친애를 담아,
미스틱 캐리언


추신: 부인께서 교류하시는 분들 중엔 제가 취한 보안 수단이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암호는 "세크레타 모르투오룸"입니다.


"약제사"의 편지 (길드 회관 앞집 지하) 

더보기

길드장께. 

 

최근 납품 물량이 두 배로 늘었다는 것을 눈치챘을 겁니다. 작별 선물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신과의 고용 관계를 해지해야 할 것 같군요. 당신은 오랫동안 도덕적 양심의 가책 없이 연금술을 아주 높이 샀습니다. 곧 대공이 될 그분도 그런 점에서는 당신과 비슷한 것 같더군요.


그는 제 오랜 지인입니다. 그리고 제게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해왔죠.


시장 압박으로 요즘 사업이 많이 위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서로를 위해 더 잘된 일이라 여기고 우리 사이는 이렇게 원만히 정리합시다.


감사합니다.


약재상

탄원서 (길드 회관 앞집 지하) 

더보기

길드장 귀하 

 

날 기억하나요? 난 당신이 그냥 어린 애스텔이었던 때부터 당신을 알았습니다. 당신의 부모가 어두운 나날 당신을 잃어버려 애타게 찾을 때도 난 그들을 도왔고, 당신이 마침내 돌아왔을 때 난 그들과 함께 축하했습니다.


새로 상정된 길드 요율 때문에 사업이 쉽지 않습니다. 이미 당신의 회계 담당자는 만나봤습니다.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도시를 위해 길드가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더군요.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이 도시엔 구두 수선공이 필요할 겁니다.


부탁합니다. 부디 당신의 뿌리를 잊지 마세요.


커스튼 민

관찰 보고서 (길드 회관 앞집 지하) 

더보기

대장,


말씀하신 대로 하퍼의 집을 살피고 있었어요. 확실히 물러터진 놈들이더군요. 절 고아로 여기고 몇 번이나 제게 식사를 권했어요.


근데, 길드의 보호가 필요할 것 같진 않아요. 하프오크랑 엘프가 무장했고, 작은 꼬맹이조차도 목검을 차고 다니는데 실력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되신다면 좀 더 살펴볼게요. 그 오크가 요리를 잘하거든요.

활동 보고서 (길드 회관 앞집 지하) 

더보기

[새롭게 떠오르는 경쟁자, "바위 군주"와 길드의 전쟁 상황을 알리는 현장 보고서입니다.]


오스거 "장물아비" 할로언: 알 수 없음. 장물아비의 악동들이 길드 회관으로 데려감.


고블린 베니: 파묻힘. 블룸리지 작업장 파괴됨.


하수구 파수대: 살해. 은신처 불탐. 두목 제나민 코팔리의 시신은 회수되지 않음.


종 파괴자: 알 수 없음. 손톱의 프루왈드가 조사 중.


호어의 아이들: 단독으로 바위 군주를 추적. 낭떠러지의 분수에서 구부러진 동전(이들의 신성한 상징) 수십 개가 피범벅이 된 채 발견 됨.

네일: 상황 보고서 (길드 회관 앞집 지하) 

더보기

["손톱의 프루왈드"의 서명이 있는 편지로, 수취자에게 경의와 친근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장.


종 파괴자가 사라졌어요. 녀석들의 본거지였던 종탑이 힙사이드 신전에서 찢겨 나가다시피 했습니다. 바위 군주의 짓이 확실해요.


무기와 그 무기를 휘두르는 전사들에 관한 다른 단서를 추적하고 있어요. 대장이 필요 이상으로 젠타림에게 기대는 일은 없게 할게요.


손톱의 프루왈드

신용장 개설 신청 (길드 회관 앞집 지하) 

더보기

존경하는 회계 담당자 우크타 님께


무시무시한 바위 군주로부터 저희를 지키기 위해 길드에 자금과 인력이 절실한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제 가게에서 경비 인력을 제거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도시의 귀족들은 도시를 통치하는데 특히 어려운 시기가 닥쳤을 때 합당한 의복을 갖출 수 있도록 제 가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안하신 완벽하게 합리적인 비용을 돈으로 지불하는 대신, 신용장을 발행했으면 합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저희 고객들을 위해 저도 종종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길드 여러분께는 25%의 할인을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가게를 지킬 때 그에 걸맞은 의복을 갖출 수 있도록 말이죠. 존경하는 길드장님께는 특별히 50%의 할인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그분이야말로 이 도시의 다섯 번째 공작이시니 말입니다.


분명히 만족스러운 제안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윗 도시, 고운 옷감 상점 주인, 

제라드 덴심.

길드장 릴사의 쪽지 (길드 회관 앞집 지하) 

더보기

대장. 저한테서 먼저 듣는 게 낫겠죠. 어젯밤 파샤와 평화를 깼습니다. 놈들의 대가리가 제 앞에 와선, 당신이 끝났다면서 떠들어댔거든요.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고, 당신은 바위 군주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같이 보낸 건 놈의 손가락입니다. 일을 벌여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놈이 이제 당신의 마음을 조금은 더 잘 이해할 것 같군요.


리틀 칼림샨은 당신을 따를 겁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말이죠.


릴사 라엘

반란군 모집 (길드 입구 앞집 지하) 

더보기

킨 

 

무리를 이끄는 자신의 역할이 끝난 줄도 모르는 늙은 늑대처럼 처량한 처지가 또 없지. 그러니 내가 친히 알려주겠어. 당신은 바위 군주에게 겁에 질렸고, 젠타림을 시켜 문을 막고는 그 뒤에 숨었어. 나와 내 동료들은 길드 회관에 숨지 않을 거야. 당신이 바위 군주를 이길 수 없다면, 그쪽에 붙는 게 현명할 테니까.

항만 노동자 길드의 편지 (길드 입구 앞집 지하) 

더보기

[항만 노동자 길드 길드장의 편지입니다.]


아홉 손가락.
불주먹 용병대와 강철 감시대가 우리 자랑스러운 조직에서부터 너희 조직의 화물까지, 도시로 유입되는 모든 화물을 검색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어. 무역선은 북쪽 해안까지 올라가 운에 기대고 있고, 이는 우리 일감이 줄어든다는 것을 뜻하지. 너희 조직에서 보호해야 할 화물이 없다면, 우리도 너희에게 보호 비용을 줄 필요가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사업이 참 암울해질 거야. 어떻게 생각해?


길드 회관

다가오는 칼싸움 (길드 회관) 

더보기

사슬 칼싸움이 돌아왔습니다!


다음 주, 아기턱살과 세 조각의 복수전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신인 매치, 매그파이 데이비스와 한스 "가죽" 페더의 경기도 기대하십시오


첫 핏방울을 흘릴 자, 누구인가! 회계 담당자 우크타와 대화해 돈을 거십시오

허접스러운 주문 대장 (길드 회관) 

더보기

[여러 장의 종이가 서로 엉겨 붙어 엉뚱한 주문서가 되었습니다.]


주름진 톰 - 레나페 글린 저, "나의 여주인을 위한 사과" 세 권. 어린이용 이동식 가방에 들어갈 것.
핀글 워트 - 프로미비더스 저, "비홀더의 눈." 인화성이 높은 수지로 밀봉할 것.
낸 맹글 - "셀루네의 소환" 12권. 축소 모형. 저렴한 페인트 사용할 것.

생일 축하해, 호머! (길드 회관) 

더보기

생일 축하한다! 엄마는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생일 선물을 주고 싶지만, 모든 걸 가진 네게 뭘 줄 수 있겠니! 네 편지가 오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베레고스트 출신 아이가 대도시에서 성공하다니! 로건 신부께서도 널 좋게 봐주셔서 벌써 열린 손 신전의 관리자가 되었잖니. 이렇게 기쁠 수 없어. 너한테서 큰 용기를 얻은 네 쌍둥이 형제 플림버도 발더스 게이트로 떠났단다. 눈 크게 뜨고 다니렴. 열린 손 신전 문에 네 거울 분신이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사랑을 담아. 

버빈스 엄마.

특별 작전 - 지옥의 무기 (길드 회관) 

더보기

회계 담당자의 부업 - 장부 외 거래


암호명 "철 왕좌 2"

지옥 무기 거래로 인한 자금 중 상당량을 회계 사무소의 "우크타 비밀계좌"를 통해 빼돌려, 반공공 기금인 "고타쉬 공작 추대" 운동 기금에 추적 불가능한 여신을 제공하는 데 사용. 송금 수수료는 본인에게 지급.

은행장 라이케스 글리터비어드의 책상에서 (길드 회관) 

더보기

[발더스 게이트 제1 은행인 회계 사무소의 화려한 편지지에 작성한 편지입니다. 향이 배어 있습니다.]


길드장 귀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방금 길드장께서 지정하신 양식에 따라 제작 하고 처리한 특수 보관함을 전달받았습니다. 말씀하신 물건은 곧 당행 금고실로 전달될 것이며, 길드장님의 의뢰를 완료할 수 있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고의 존경을 담아

금융인 연합, 라이케스 글리터비어드


[같은 페이지의 밑부분에 다른 필체의 글씨가 휘갈긴 듯 쓰여 있고, 반송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암호가 뭐 그따위야? 상관없어. 우리가 바위 군주를 죽이면, 누가 죽인 건지 도시 전체에 알릴 거니까.

두루마리 (길드 회관) 

더보기

[불주먹의 에드위나 상병에 관한 길드 자료입니다.]

 

[샤리스의 포옹 종업원, 후츠 훌리건에 관한 길드 자료입니다.]

 

[암폴이라는 수상한 부두 일꾼에 관한 길드자료입니다.]

 

[오름길에서 발더스 게이트에 도착한, 한 무리의 신원 불명 여행자들에 관한 길드자료입니다.]

 

[발더스 게이트의 으뜸가는 귀족인 더린볼드에 관한 길드자료입니다.]

악마 추종자의 서류 (길드 회관) 

더보기

주요 인물:
악마의 요금소에 있는 "악마 추종자" 헬시크를 주목할 것. 마귀와 악마를 두려워하는 표적을 협박하는 경우와 같이 지옥 관련 문제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 자와 안면을 트는 것이 좋다.


소문에 따르면 이 악마 추종자는 고타쉬가 범죄 단체에 몸담았던 시절에 고타쉬를 위해 지옥으로 가는 차원 관문을 열어주었다고 한다. 아베르누스에게 보낸다고 누군가를 협박하고 싶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지.

악마의 요금소 관찰자의 보고서 (길드 회관) 

더보기

[길드에 첩자로 고용된 거지 힘벌루가 악마의 요금소 에서 활동한 내역을 기록한 일지입니다.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


헬시크의 가게를 방문한 사실을 비밀로 하려고 돈을 낼 가능성이 있는 유명 귀족들의 이름이 대부분이지만, 다른 방문자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왠지 보고해야 할 것 같더군요. 무기상 고타쉬가 바알 신도 지도자와 함께 어제 헬시크와 상당히 오랜 시간을 만났습니다. 고타쉬가 가게를 떠나면서 하는 얘기를 엿들었습니다. 그는 "내가 뭐랬어? 헬시크가 우릴 희망의 저택으로 데려가 줄 수 있다면, 메피스타로도 보내줄 수 있을 거랬잖아"라고 했습니다.

하늘 위로 (길드 회관의 젠타림 소지품) 

더보기

삶은 날 끌어내리려 하지
훨훨 날아야 할 때 땅 위를 기게 하네
하지만 난 지지 않아
그리고 내가 죽음을 맞이할 때
난 저 하늘을 바라볼 거야

루건을 잘 지켜봐 (길드 회관의 젠타림 소지품) 

더보기

카르센 -


루건은 이제 신뢰할 수 없어. 다음 10일 주기부터 남부 지역 배달 관리는 네가 맡아라. 루건이 그보다 일찍 은퇴하지 않는다면 말이지. 무슨 뜻인지 알 거라 믿는다.


- 로아


회계 사무소

약속 요청 (회계 사무소) 

더보기

담당자께,

글리터비어드 씨와 면담 약속을 잡고 싶어, 그 얘기를 나누기 위한 약속을 잡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몬 데이

송장: 침수 수리 (회계 사무소) 

더보기

[회계 사무소 앞으로 막대한 돈이 청구된 송장과 함께 쪽지가 첨부돼 있습니다.]


다시 한번 알립니다. 금고실이 있는 층에서는 오직 기계적인 부분에 관한 수리만 진행됐습니다. 모든 층에서 해수를 빼내고 벽을 다시 보수했지만, 마법 방어의 재활성화 작업은 반드시 자격이 있는 간드교 길드 구성원이 진행해야 합니다. 항구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이 파악된 이후에 해당 작업을 진행하길 권고합니다. 아무리 회계 사무소라도 간드 마법 장인을 여러 번 고용하는 비용은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개인 화물 (회계 사무소) 

더보기

경비 근무 중 명심할 것: 은행장 글리터비어드가 지시한 화물이 주 금고실로 이송될 예정. 관례적인 확인 절차 생략 요망. 추가 조치는 은행장의 개인 경비원이 맡을 예정.

상자 수령 지침서 (회계 사무소) 

더보기

[고급 종이에 쓴 공문입니다. 정교한 필체로 "라이케스 글리터비어드 은행장실"가 발신처라 적혀 있습니다. 다만 본문은 두껍고 육중한 필체로 쓰여 있습니다.]


간부 전원 주목!


조만간 상자가 하나 들어올 거다. 금고실에 보관할 특별한 물건이지.
나는 특별 방문 준비로 여유가 없을 테니, 상자가 오면 누군가 맡아서 처리해 줄 인원이 필요하다.
금고실을 열고, 상자를 안전하게 넣은 다음, 문을 잠그도록 해라. 

서류 작업은 필요 없다.


위험한 물건이니까, 괜히 쓸데없는 짓 하지 마.
손가락이 날아가도 보상금은 못 주니까 그렇게 알도록.
이번 일은 문제 없이 처리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한다면 내가 직접 조사하겠다.


-R.G.


추신. 명심하라: 애매한 것이 있거든 역사를 돌아보라. 책은 내 사무실에 있다. 복습이 필요하면 가서 보도록.

플린트디거가 요약한 드워프의 역사 (회계 사무소 - 은행장의 방)

더보기

[드워프의 역사를 집대성한 책으로, 수 세기에 걸친 여러 혈족과 왕국의 흥망성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요 전투 및 주요 인물의 탄생과 죽음을 기록한 연표가 여러 장에 걸쳐 수록되어 있습니다. 누군가가 1356년에 동그라미 표시를 해놓고 그 아래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적어 놓았습니다.]


1356년
이 해에, 브루노 배틀해머는 섀도 드래곤 쉬머글룸과 맞서 싸워 물리쳤으며, 그에 마땅한 결과로 미스랄 전당의 여덟 번째 왕이 되었다.


주의: 열흘에 한 번씩 암호 변경하는 거 잊지 말 것!

안전이 제일: 금고실 이용 방법 (회계 사무소) 

더보기

크기를 불문한 각종 귀중품을 안전하게 수호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당행의 금고실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보실 수 없는 보안을 제공합니다.


대금고실
발더스 게이트 시민 여러분, 이제 안심하십시오. 여러분이 힘들게 번 금화는 대금고실을 지키는 강철과 석재 뒤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서민의 재산을 한곳에 모아 지켜 주는 엄중 경비 금고인 대금고실로, 식료품점의 수익에서부터 어르신들 예금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모든 재산을 지켜드립니다.


하부 금고실
하부 금고실은 개별 금고 또는 맞춤형 보안이 필요한 재산을 보유한 시민 여러분을 위한 시설입니다. 추가 순찰과 경비 등 다양한 편의를 갖춘 시설에서, 원하시는 대로 귀중품을 보관, 반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회계 사무소 가문 금고실 목록 (회계 사무소) 

더보기

은행장의 신규 채용 고지서: 금고실 이용자 성명 암기.
해당 고객은 절대로 방해하지 말고 원하는 대로 출입하게 할 것.


회계 사무소 가문 금고실(열쇠는 가문 대표가 보유)


- 제1 금고실: 로로아칸
- 제2 금고실: 자나스
- 제3 금고실: 자르
- 제4 금고실: 그레이
- 제5 금고실: 레이븐가드
- 제6 금고실: 고타쉬
- 제7 금고실: 킨
- 제8 금고실: 드비어
- 제9 금고실: 글리터비어드

회계 장부 - 1권 (회계 사무소) 

더보기

- D. W. 마틴 - 1번 금고 - 3회 방문
-고루스 엘진 - 2번 금고 - 2회 방문
-데리스, 베일런 본클록 부부 - 3번 금고 - 1회 방문
- 4번 금고 - 비어 있음-

회계 장부 - 2권 (회계 사무소) 

더보기

- 하버드 윌러비 - 5번 금고 - 4회 방문

- 익명의 고객 - 6번 금고 - 3회 방문
- 올리버 테포코 - 7번 금고 - 0회 방문 

- 에이바 몰레이 - 8번 금고 - 5회 방문

회계 장부 - 3권 (회계 사무소) 

더보기

경비 근무 중 명심할 것: 금고실 소유자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할 것. 

상류층 고객에게는 예의도 우리가 제공 해야 할 서비스임을 명심할 것.


제1 금고실: 그리슬리 선장
제2 금고실: 올로릭 위트머스
제3 금고실: 앨런 알리스
제3 금고실: 에이버리 손샬
제4 금고실: 로저 하이베리
제6 금고실: 오모톨라

금고실 출입 장부 (회계 사무소) 

더보기

[장부에는 지난 몇 달 동안 발급된 금고실 출입증 내역이 적혀 있습니다. 최근 카사도어 자르의 대리인과 재리스 부인에게 줄 반지를 가지러 왔던 점원에게 출입증이 발급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이름을 적지 않은 한 남자가 글리터비어드 은행장과 함께 방문해 출입증을 받아 갔습니다.]

상세한 장부 (회계 사무소) 

더보기

엘리시스
시내 사업 현황 개요


- 흑자: 강철 감시대 주조소(출처: 엔버 고타쉬 경)
- 흑자: 발더의 목소리(출처: 엔버 고타쉬 경. 절대자 세력 침공으로 시사 현안에 대한 관심 증가)
- 흑자: 회계 사무소(출처: 엔버 고타쉬 경)
- 흑자: 플림 화물(출처: 엔버 고타쉬 경)
- 흑자: 오마톨라의 장신구(출처: 엔버 고타쉬 경)

금고실 장부 (회계 사무소) 

더보기

[다양한 금고실의 입출금 기록이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각각의 개인 금고실에 입금된 많은 양의 돈은 그 안에 그대로 보관돼 있지만, 주 금고실에는 금화가 끊임 없이 들어가고 나가는 흐름이 보입니다. 상인이 일주일 간 벌어들인 수익, 빵을 사기 위해 예금을 인출하는 가족, 생일 선물로 받은 동전을 은행에 예금한 아이 등, 발더스 게이트 노동층의 살아 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물 장부 (회계 사무소) 

더보기

[깔끔하게 정리된 장부로서, 부두로 보내는 운송분을 전부 기록해 놓았습니다. 온갖 종류의 물품을 배에 실어 검의 해안을 가로지르며, 때로는 그보다도 더 멀리 보내고 있습니다. 어떤 항목에는 "취급 주의", "건조한 곳에 보관", "매일 먹이 공급" 등 구체적인 지시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회계 사무소 계좌 - 47번 (회계 사무소 - 사무장의 방) 

더보기

[언뜻 보기에는 정상적인 회계 사무소의 회계 기록 같습니다. 하지만 조악하게 숨긴 수정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누군가 돈을 빼돌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록을 승인한 자는 다름 아닌 은행장 글리터비어드입니다.]

사면 (회계 사무소) 

더보기

고지서


본 고지서에 기재된 내용은 구속력을 지닌다.
본 고지에 의해 길드는 채무자의 금고실 열쇠 인도를 대가로, 현재까지 변제되지 않은 채무 일체를 탕감한다. 본 고지를 끝으로, 이 건에 관한 교신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아논.
아홉 손가락 킨의 대리인

명예로운 이들의 기록 (회계 사무소) 

더보기

회계 사무소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발더스 게이트가 이룬 경제적 성과를 주도해 왔습니다.


설립자이신 캐릭 일페사이언트께서는 당행의 첫 후원자이시기도 했으나, 이후에도 여러 후원자 여러분께서 당행에 크나큰 성원을 베풀어 주신 바 있습니다.


이곳에 후원자 여러분의 성함을 기록합니다.


[여러 페이지에 걸쳐 수백 건의 후원 내역이 적혀 있습니다. 그중에 몇 가지가 눈길을 끕니다.]


당행의 금고실이 최고 수준의 품질과 보안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섀터실드 가문에 감사드립 니다.
그 이름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하기를.


....


이사벨라 보르물 님께, 앰 지역에서 은괴 일곱 수레를
포함해 여러 건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그 이름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하기를.

 

....


리아 자나스 대공 및 벨트 대공께서는 곡지력 1369년철의 위기 이후, 크나큰 후원을 베풀어 주셨음을 기억합니다.


....

 

당행을 아낌 없이 후원해 주신 압델 에이드리언 대공께 감사드립니다.
그 이름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하기를.


....


집계에 열흘이나 걸릴 만큼 후한 기부금을 제공해 주신 다린 실버실드 경에게 감사드립니다.
그 이름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하기를.

우리만의 비밀 (회계 사무소) 

더보기

졸러릭스,


자네가 카운터에서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느꼈다네. 자네가 매일 아침 지어주는 그 귀여운 미소도 느꼈지. 그리고 말할 게 있네. 나도 자네와 같은 감정이라네. 글리터비어드가 "사내 친목"을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은행장이 모르게 하면 되는 일이지. 퇴근하고 달아오른 인어에서 만나 이야기나 나누세! 아, 술은 내가 사겠네.


탬버그


금고실 방문객 기록 (회계 사무소 - 금고실) 

더보기

[이 대장에는 회계 사무소 금고실을 최근 방문한 인사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블로리스 미드허니
소지품: 은행 출입증, 금화, 글리터비어드 은행장의 드워프 연표 책
방문 사유: 엄중 경비 금고실에 대형 상자 전달


신시아 바운프로프
소지품: 석가공 연장, 금속가공 연장
방문 사유: 엄중 경비 금고실 진입로에 발생한 누수 수리. 금고실에 물이 찰 수 있음.
*주의: 신시아는 은행 출입증 없음. 타일에 더 이상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긴급 수리를 위해 출입 허가.*


라이케스 글리터비어드. 

소지품: 미신고
방문 사유: 바위 군주에게 하부 금고실 안내
주: 글리터비어드 은행장께서, 고객과 단둘이 있을 수 있도록 금고실에서 나가 있을 것을 지시하심.

회계 사무소 금고실 규칙 (회계 사무소 - 금고실) 

더보기

회계 사무소 금고실: 고객 규칙


고객님의 금고실 외 타인의 금고실에는 접근하지 마십시오. 금고실을 열기 전에 번호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고 경비원에게 잠금장치, 문, 귀중품 운반 등에 관해 도움을 요청하지 마십시오. 금고 경비원은 오직 감시 및 경비만을 담당합니다.


팁은 받지 않습니다.


[아래에 다음과 같은 쪽지가 임시로 붙어 있습니다.]


바닥 미끄럼 주의! 병 번개로 작동하는 장치 사용 시 위험합니다.

청소 직원 공지 (회계 사무소 - 금고실) 

더보기

청소부원에게 알림


주금고실 앞 바닥 청소에는 물을 쓰지 말 것. 청소가 불가피한 경우 요술을 쓴다. 압력판에 물이 들어가서 또 전기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다음번에는 경고 없이 바로 해고할 테니 그렇게 알도록.


- 은행장 블로리스 미드허니

근무 기록 (회계 사무소 - 금고실) 

더보기

[은행 금고실의 근무자들이 작성한 기록입니다. 예금이나 인출을 위해 금고를 출입한 이들이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일부 손님은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암호가 사용돼 있지만, 최근에 기입된 항목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늦은 저녁 자르 가문의 대표가 금고실을 방문해 알 수 없는 물건을 맡김.
그의 행동은 매우 특이했고, 일반적인 질문에도 굉장히 놀라고 당황한 것처럼 보임.


정해진 수칙에 따라 이상한 행동을 보고했지만, 이 고객은 원래 이러한 반응을 보인다는 답변을 받음. 그 이상의 질문은 허락되지 않았음.

자나스 부인이 보낸 편지 (회계 사무소 - 금고실) 

더보기

글리터비어드,


제가 금고실에 상당히 중요한 반지를 맡긴 일,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그것을 금고에 보관한 건 아무래도 섣불렀던 것 같아요. 차라리 가까이 두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내일 반지를 찾으러 갈 테니, 부디 필요한 준비를 미리 해두시길 바랄게요.


내일 봬요.


피렐리아 자나스 부인

생사 불문 (회계 사무소 - 금고실) 

더보기

글리터비어드, 

 

그쪽이 길드의 최근 십일조에 회계 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알려주기에 적절한 시기가 된 것 같군. 하지만 걱정하지 마. 아직 만회할 길이 있으니까. 이번 일을 똑바로 처리한다면, 바위 군주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길드 시설이 되는 영광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실패한다면 바위 군주의 손에 죽길 기도하는 게 더 나을 거고.


아홉 손가락

J의 명령 (금고실을 덮친 바알리스트의 소지품) 

더보기

바위 군주 타격대 -


회계 사무소 작전 현황: 금고실에 도착하면 매복이 있을 거라는 귀띔을 받았다. 하지만 길드는 (늘 그렇지만) 우리를 과소평가하고 있어. 협력만 잘 유지한다면 사상자 없이 버틸 수 있을 거다. 바위 군주가 선봉에 서게 하는 거야.


금고 경비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 철수하기 전에 돈을 더 빼낼 시간이 있을 수도 있어. 빼낸 건 전부 하수구 수조로 가져간다.

화물 분실 알림 (금고실을 덮친 바알리스트의 소지품) 

더보기

[삐뚤빼뚤한 글씨로 끄적인 편지입니다.]


최근 선적분이 도착하지 않음.
카이로스로부터 소식 없음. 최악의 상황 상정.
더 이상 지체는 불가. 계획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일단 현재 가진 자원을 활용할 것. 문제는 나중에 처리한다.


향기 나는 낮, 열정 넘치는 밤 (자나스의 금고) 

더보기

[라벤더 향이 나는 이 일기는, 화려한 문체로 위스테리아 자나스 부인과 엔버 고타쉬라는 젊은 망나니 사이의 짧지만 격정적인 상열지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일기에서 대표적인 부분을 발췌한 글입니다.]


"그가 굵지만 부드러운 팔로 나를 안았을 때, 마치 윗 도시의 숟한 연회와 무도회에 군림하는 사교계의 신성이었던 옛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내가 그에게 준 다이아몬드 반지, 재너스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온 가보인 그 반지가 저택보다 비싸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일까? 반지의 광채는 그의 길고 단단한 손가락과 더할 나위 없이 어울렸으며, 반지를 손에 끼울 때 짓던 그 빛나는 미소는 저택 수십 채와 바꾸어도 아깝지 않았을 것이다!"

귀족들의 은밀한 비밀 (드비어의 금고) 

더보기

귀족 가문 가치 평가 자료,

우크타 길드 회계 담당이 비밀리에 작성


존경하는 수도원장께 - 

 

이 독보적인 기록 모음은 필시 다년간에 걸친 정보 활동에 따른 결실입니다. 정보 전문가로서, 이 기록을 검토하는 일은 개인적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수도원이 이 기록을 발더스 게이트 암시장에서 최고가를 제시하는 자에게 판다면, 금전적으로도 보람 있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그리하신다면 (당연하지만) 길드의 아홉 손가락 킨, 발더의 목소리의 에트바드 니들, 그리고 불주먹의 리아라 포티어 영관에게 구매를 제안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가격을 높이시려거든, 각 상대에게 나머지 둘이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고 알려주십시오. 급하게 처분이 필요한 경우, 이 세 인물 중 누구라도 기록 구입에 금화 수 천개 정도는 기꺼이 지불할 것입니다. 경쟁이 붙는다면 돈을 더 얻을 수도 있지요.

귀족 협박용 자료 (드비어의 금고) 

더보기

[이 두꺼운 기록장에는 발더스 게이트의 주요 귀족 가문의 배경 자료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교차 색인을 통해 가문 사이의 사업 및 혼인 관계까지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 과 같습니다.]


라스 가문, 다른 가문에 비해 출세 지향적, 윗 도시 및 아랫 도시 부동산 기반 - 엘프의 노래 주점, 노래하는 류트, 폭풍해안 소동의 소유주이자, 달아오른 인어의 일부 지분을 익명으로 보유. 명목상 가문의 수장은 오르타곤 라스 경이나, 실질적으로 모든 결정권은 라스 경의 딸이자 사업 수완이 좋은 메리골드 대모에게 있음. 공략할 만한 취약점: 총애받는 조카의 딸이자 오르타곤 경의 후계자인 홀리데이 하스는 못 말리는 도박 중독자로서, 스토니아이즈에서 소우즈 풋에 이르는 여러 도박장에 상당한 빚이 있음.

주도권 장악 (고타쉬의 금고) 

더보기

고타쉬 개인 회고록, 9번


주도권 장악


우리는 메피스토의 금고실 깊은 곳에서 카서스의 왕관을 훔치고 있었다. 그런데, 왕관 옆에 이 교활한 대악마가 두고 간 '가속화된 원대한 계획'이라는 제목의 서류를 발견했다. 참을 수가 없었던 나는 서류도 함께 챙겼다. 서류에는 청색의 정점이라고만 알려진 정신 나간 알훈이 작성한 계획서가 있었다. 이 계획서는 일리시드 부활이었다. 아군 적군 할 것 없이 대량으로 올챙이에 감염시키는 원대한 계획에 대한 것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감염의 목적은 감염자를 마인드 플레이어로 전환시 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마법으로 세레모포시스를 중단시킴으로써 강화된 엘더 브레인이 지휘하는 막대한 규모의 무지성 군체를 만드는 것이었다. 베인께서 세우신 폭정의 신조로 단련된 내 정신은, 이 계획이 강력한 종교적 사기극, 궁극적으로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통제하는 거대한 운동을 실현할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토록 거대한 계획을 성사시킬 자가베인의 선택을 받은 이 몸 말고 누가 있단 말인가? 

영체 분광기 강탈 (고타쉬의 금고) 

더보기

고타쉬 개인 회고록, 16번


영체 분광기 강탈


가속화된 원대한 계획에 대한 기스양키의 위협을 꿈에서 본 이후로, 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해 고위 전령 의회가 달오름 탑에 남겨 놓은 옛 기록을 샅샅이 뒤졌다. 이들 기록 중에는 놀라울 정도로 오래된 기스양키와 기스 제라이 자료도 있었는데, 자료에는 영체 감옥 또는 분광기라는 유물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었다. 유물이 가진 능력의 원천에 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일리시드의 초능력을 차단하는 역장을 투사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유물은 절대자의 목표와 원대한 계획의 존재 자체를 위협할 것이 분명했다. 세 고대 기록 모두 영체 분광기는 기스양키 여왕인 블라키스의 손에 있음을 언급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올챙이를 주입한 타격대를 황제가 조종하는 재생성 노틸로이드에 태워, 블라키스로부터 영체 분광기를 탈취한다는 계획이 탄생했다.

방패 관리자 심문 기록 두루마리 또는 편지 (고타쉬의 금고) 

더보기

방패 기사단 전당의 관리자, 플로부스 누게 심문 녹취록 중 주요 내용


검은 손 - 스텔메인 대공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언제부터 의심하기 시작했지?
누게 - 저녁 식사로 양고기 파이가 나온 날에 대공께서 드신 그릇을 치웠는데, 그릇을 주방으로 가져가니 양고기가 아니라... 뇌였습니다.
검은 손 - 뇌라고?
누게 - 양의 뇌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기 시작했죠. 

검은 손 - 엘프의 노래 창고에서?
누게 - 예, 기사단의 비밀방에서요. 그리고 시체가 있는 방을 찾았습니다. 시립 형무소 죄수복을 입고 있었어요.
검은 손 - 수감자 시체였나?
누게 - 이것만 말씀드리면, 저는 가도 되는 거죠?
검은 손 - 그렇다.
누게 - 유죄가 확정된 범죄자였는데, 머리통이 부서지고 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검은 손 - 스텔메인의 방이었나?
누게 - 방에 붙은 밀실이었습니다. 거기서 대공께 들켰고요.
검은 손 - 대공이 뭐?
누게 - 대공... 아니, 그것한테 들켰습니다. 처음에는 푸른색의 생물이 떠다니는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대공이었습니다. 미소를 짓더군요. 그 후로는 기억이 없습니다.

아버지의 일기 (레이븐가드의 금고) 

더보기

[울더 레이븐가드는 손때가 많이 타 헤진 이 일기장에 사랑하는 아들 윌과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아래는 일기에서 대표적인 부분을 발췌한 글입니다.]


무더위 15일 - 오후에는 윌과 함께 물의 여왕 저택 옆에 있는 부두로 내려가 시간을 보냈다. 부두의 안개가 여느 때처럼 태양을 삼켰지만, 개의치 않고 판자에 누워 여유를 만끽했다. 윌은 신전의 파도 시종들이 진짜 인어인지 물어보았고, 나는 확실히 그렇게 보이기는 하지만 진짜 인어는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 적이 거의 없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면 저도 잠수해서 인어 잡을래요!" 윌은 이렇게 소리치더니 부두 끝에서 물에 뛰어들었다. 그러고는 물속에서 몇 번이나 숨을 참으려고 버둥댔다. 결국 녀석이 지쳐서 내가 끌어내야 했는데, 꺼내고 보니 새 신발이 온데간데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며 짓던 윌의 미소는 잊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 봤어요. 인어를 봤다고요. 진짜 인어요!" 그리고 녀석은 촉촉해진 눈빛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아름다웠어요."


바위 군주의 은신처

오린이 보낸 편지 (바위 군주의 은신처) 

더보기

바위 군주의 두개골은 메아리가 울릴 정도로 텅 비어 있어, 올챙이 만으로는 안을 채울 수 없다. 너저분한 노인의 형상을 취한 후, 바위 군주의 머릿속을 옛 모험담으로 채워라. 우리를 위해 놈이 살육전을 펼칠 때 달콤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절대 그 쥐를 밟아 죽이지 말 것. 그 울음소리를 듣고 바위 군주가 멈칫거린다면, 그 쥐를 따로 챙겨놓을 것. 바위 군주의 일이 끝날 때, 우리 영웅에게 마지막 식사를 대접할 것이다.


-오린

스니커의 사료 (바위 군주의 은신처) 

더보기

잊지 말기! 스니커가 좋아하는 먹이인 코볼트가 거의 다 떨어졌음.
노타랑 얘기해서 하수구로 코볼트 사냥하러 갈 날짜 잡기.

바위 군주의 그림 (바위 군주의 은신처) 

더보기

[다양한 완성도의 동일한 그림이 여러 개 그려져 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기억해 내려고 애쓴 것처럼, 뒤로 갈수록 그림이 점점 더 자세해집니다. 활동적이고 똘똘해보이는 얼굴을 가진 털북숭이 설치류의 그림 같습니다.]

이러기야, 고즈? (바위 군주의 은신처) 

더보기

-2차 수정본-


고즈, 얼굴 없는 자는 다들 네가 오린의 인정을 얻었다는 걸 알아. 그 미친 라셰멘 녀석을 관리하는 게 아주 중요한 임무라는 것도. 그런데 넌 지금 "자헤이라" 흉내에 너무 정신이 팔려 있어. 바위 군주가 잠들었을 때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잖아! 게다가 네가 우리의 상관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도 그렇게 대놓고 무례하게 명령을 내릴 필요 없어. 영원히 하퍼 노릇 할 거 아니잖아? 언젠간 다시 샬라가 될 텐데. 친하게 지내자고.


-버트

살육이여, 제게 영감을 주소서 (바위 군주의 은신처) 

 


역병 걸린 배

윤기가 흐르는 아가씨 (역병 걸린 배 )

더보기

불주먹 용병대 부사관이 나한테 윤기가 흐르는 아가씨를 확인해 보라고 했을 때, 그게 배 이름인 줄도 모르고 하마터면 큰 말실수를 할 뻔했다. 그런데 부사관이 그 배가 죽은 선원들을 태운 채 항구에 표류한 뒤 격리 중이라고 했을 때, 난 일메이터께서 내게 임무를 내리셨단 걸 깨달았다.


선원들은 확실히 죽어 있었다. 독인가? 역병인가? 대체 뭐에 전부 죽은 거지? 배 안에서 처음 보는 썩어가는 과일이 담긴 바구니를 발견했다. 이게 원흉인가? 이건 단순히 식중독으로 인한 죽음으로 보이지 않는다. 뭔가 사악한 기운이 있달까. 더 철저히 살펴봐야 하는데, 갑자기 몸이 피곤하다. 너무 피곤하다.

조르켄스한테 말했어 (역병 걸린 배 )

더보기

내가 조르켄스한테 말했지. "조르켄스, 선장은 애초에 마녀 섬에 닻을 내리면 안 됐어"라고. 그런데 조르켄스가 평소처럼 그냥 웃더라. 그런데 벌써 며칠째 선장을 보지도 못했어. 선실에서 몸이 안 좋다고 말하기만 하지. 나도 이제 몸이 안 좋아.


조르켄스도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 그래도 이제 날 보고 웃지는 못하더라.

내 남은 생 (역병 걸린 배 )

더보기

우울 마녀와 거래를 한 이후 몇 주간은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평생을 써도 모자라지 않은 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던가. 매일 그 두둑한 동전 주머니를 만져 보며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 없었다. 그런데 그냥 그 무게와 소리만 듣는데 더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지난밤 그 주머니를 열어 보았는데, 마녀의 속임수를 깨닫고 말았다. 진짜 금화는 고작 여섯 개뿐이고, 나머지 수천 개의 동전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부스러기였다. 주머니를 어두운 구석에 던져 버렸는데, 갑자기 몸이 안 좋다. 뭐, 안 좋은 게 당연하지.


그런데 뭔가가 가방 속에서 긁어대며 소리를 낸다. 쥐 보다는 큰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보기가 두렵다.

거래를 했다 (역병 걸린 배 ) 

더보기

또 디즈비 영감이 터무니없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런데 이번엔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하르팽이 순리대로 날 그 늙은 머저리 대신 병참장으로 임명했더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여자는 고집을 굽히지 않았고, 난 마녀 섬에 닻을 내리자마자 해변으로 가 거래를 했다. 난 똑똑하니까.


해안가

물에 푹 젖은 편지 (항구 사후아긴의 소지품) 

더보기

이걸 읽고 있다면, 난 아마 이미 죽었겠지. 정신 나간 놈들과 물고기 새끼들한테 물속에 갇혀서. 사방에 폭발물이 있다. 나갈 길은 없다. 제발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마저리, 퀸텐, 홀리. 정말 사랑한 다.

"외눈박이"에게 (해안가 집)

더보기

"외눈박이"에게


당신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내 소중한 친구를 당신이 알고 있다는 건 압니다. 한동안 소식이 끊긴 친구 말이죠. 마지막으로 친구와 얘기했을 때, 그녀는 당신을 만나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소식이 끊겼고요. 당신을 의심하거나 하는 게 아닙니다. 단지 걱정이 돼서 편지를 씁니다. 혹시 그 친구의 행방에 관해 아는 게 있다면, 부디 절 만나러 와주십시오. 전 물의 여왕의 집에 있겠습니다.

밀수꾼의 쪽지 (해안가 집)

더보기

외눈박이


물론, 그리슬리 선장이나 만조 모르게 너랑 너희 파도 시종 새끼들을 이 마을 밖으로 쫓아낼 수 있지. 마페노스 14일 밤 달이 뜰 때, 네가 알고 있는 그 버려진 해안가 집으로 와. 내가 좋아하는 보석 달린 단검 가지고.


-스네거스


[아래 다른 필체로 휘갈겨 쓰여 있습니다.]
1486

연애편지 모음집 (해안가 집)

더보기


[소금으로 얼룩진 모음집 안에는 수십 개의 봉투를 풀로 붙여 놨습니다. 한때는 그 안에 편지가 빼곡히 들었을 법하지만, 지금은 단 두 통의 편지만 남아있습니다.]


[편지 1. 윙키에게]
오, 윙키. 저 드넓은 바다에, 음산한 만조에게서 벗어나 그대와 함께할 수 있길 어찌나 소원하는지 모르오. 아무런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그대를 사랑할 수 있는 곳에서! 물고기를 매혹하는 나의 능력으로, 우린 배곯을 일 없을 거요. 그대의 차우더는 평생 질리지 않을 테니!


[편지 2, 솔티에게]
문셰이! 내가 그대에게 그것을 보여주겠소. 그러면 우리는 은빛 달빛 아래 은빛 해변 위에서 춤을 출 거요! 하지만 우리 항햇길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 움버리께 헌금을 바쳐 그분의 마음을 달래야 하오. 이제 얼마 안 남았소, 솔티...


필그레이브의 저택

부디 이해해 주길 (필그레이브의 저택) 

더보기

캐리언 신부님, 이렇게 간청합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수임료를 낼 돈을 다시 벌 수 있습니다. 집이 털려서 남은 것이 없습니다! 끼니 마련할 돈조차도 없습니다!

악마, 악마, 악마 (필그레이브의 저택) 

더보기

캐리언 "신부"는 얼어 죽을. 당신은 그냥 사기꾼이야. 다들 죽은 가족하고 이야기하려면 당신이 있어야 하니 필요악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볼 때 당신은 그냥 악이야. 증거를 모아서 신고할 거니까 딱 기다려. 곧 불주먹이 널 찾아갈 거다. 강철 감시대면 더 좋고.

글쓱이 영습 (필그레이브의 저택) 

더보기

[스럼보가 글씨를 연습한 흔적입니다. "나의 형제"들에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 밑에는 알파벳을 쓰려고 연습한 흔적이 있지만, 제대로 쓴 것이 없습니다.]

스럼보의 쪽지 (필그레이브의 저택) 

더보기

오늘이 마지막이야. 더는 안 당해. 우리는 여기서 나간다.


캐리언의 영향력에도 한계는 있어. 가진 돈 있는 대로 긁어모아서 나한테 가져와. 작은 배를 살 테니까, 그걸 타고 자유를 찾아 떠나자.


흩어져서 내일 밤까지 숨어 있어. 그리고 바닷가의 늘 만나던 곳에서 보자.


그리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캐리언이 이 쪽지를 보지 못하게 해. 삼켜버려도 좋고.

난해한 일지 (필그레이브의 저택) 

더보기

[...] 지금까지 무샤립이 알려준 길로 왔지만 어딘가 꺼림칙하다. 오는 내내 동물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사방에선 낯선 소리만 들려온다. 우리는 도저히 편하게 눈을 붙일 수 없었으며, 신발 밑창에 들러붙은 진흙은 굳어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부디 빠른 시일 안에 찾아야 [...]


[...] 아침에 일어나 보니 또 머리가 뭉텅 빠져 있었다. 역효과가 있을 줄은 알았지만 설마 이런 식의 [...] [...] 아세러락이 웃는 소리가 들린다. 오무인의 애가가 합창처럼 귓가에 맴돈다. 대체 이 지옥 같은 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벽이며 천장이며 바닥이며, 사방에서 그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혹시 그자의 무덤인가? 아니면 [...]


[알아볼 수 있는 마지막 장에는 석탄으로 끼적인 수염 악마의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듯 입을 벌린 모습입니다.]

취득품 기록 (필그레이브의 저택) 

더보기

[퀴퀴한 종이에 각종 품목과 그 용도, 고객, 위치가 쓰여 있습니다.]


조달 대상 품목
- 사령술사 인형: 회생, 아슈타 겔디그, 에슈푸르타
- 심연의 뼈: 영혼 정착, 피스윈 켄드릭, 문셰이
- 철회의 횃불: 고통받는 영혼의 닻 불태우기, 오스카르 페르바스, 발더스 게이트


미라의 기억 (필그레이브의 저택 지하) 

더보기

어떤 필멸자들은 미라 군주가 왜 인간 수명의 몇 배나 되는 긴 시간 동안 삶의 본성과 그 반대되는 본성인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정교한 실험을 하며 지냈던 지하 묘소에서 나왔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그리고 왜 발더스 게이트의 후미진 곳에 있는 무너져 가는 판잣집에 위태롭게 살고 있는 것인지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어떤 필멸자들은 머저리일 수도 있다.


학식과 소양을 갖춘 자라면 음악의 운율과 시의 서정, 해질녘 회색 항구 위를 떠도는 갈매기의 울음소리, 썩지 않은 손의 부드러운 감촉 등, 지상 세계에서 누릴 수 있는 여러 호사의 진정한 가치를 당연히 알고 있을 것 이다. 코가 없어도 좋은 포도주의 맛은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비전의 지식을 연구하는 데 나 자신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과 희귀 연금술 재료, 증류기, 침지로 등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것도 많은 돈이.


그렇기에 내가 윗 도시 부유층을 상대로 값비싼 수임료를 받으며 신비주의 자문가로 활동하기에 이른 것이다.
나에게는 욕구가 있다. 그리고 난 욕구를 반드시 채울 것이다.


캐리언의 은신처

(사실상) 불멸 (캐리언의 은신처)

더보기

[고대의 돌입니다. 만지면 차갑고 축축합니다. 돌에 새겨진 글자는 아주 오래된 것처럼 보이지만, 공용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의사의 세심한 치료에도 고위 사제님의 상태는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매 순간이 그분의 마지막이 될까 두려운데, 그분께서는 우리 곁에 계속 머물 방법을 알고 있다고 내게 말씀하셨다.


그 방법을 밝히시진 않지만, 분명 믿을만한 방법일 것이다. 그분께 선 강령술의 이름으로 수많은 기적을 행사하며 이미 죽음보다 강하다는 걸 증명해 보이지 않으셨는가? 이미 수많은 이들을 그 기적으로 돕지 않으셨는가? 만약 성공한다면, 우리 교단에 무엇보다 큰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실 것이다.


그분은 심지어 복사인 내게도 그 불멸을 함께할 영광을 내리시겠다 하셨다.


감히 거절할 수 없다. 감히.

그와 함께 승천하리라 (캐리언의 은신처)

더보기

[고대의 돌입니다. 만지면 차갑고 축축합니다. 표면에는 몹시 지친 듯한 손길로 비뚤비뚤 새긴 글자가 있습니다.]


그는 어디 있어
그는 어디 있어
삶을 약속했잖아
영원한 삶을
영광을
부를
그는 어디 있어

장례용 항아리의 형태와 기능 (캐리언의 은신처)

더보기

[이 양피지 문서의 윗부분은 생물의 영혼 중 일부를 적출한 장기에 주입하고, 그렇게 영혼을 주입한 장기를 유골함 안에 밀봉한 후 숨겨 그 안에 담긴 생명력을 보전하는 사령술 의식 주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양피지 아랫부분은 비뚤어지게 휘갈겨 쓴 글씨로 덮여 있습니다. 내용을 해석해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훌륭한 생각이지만, 이 개념을 보고 내 안에 솟아오른 천재적인 생각에는 미치지 못하는군! 그토록 소중한 보물을 숨기는 데 경비병의 몸속만큼 그 보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곳이 또 있을까?


자나스의 장원

단순한 편지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친애하는 파이파이,


혹시라도 오스카한테 소식이 오지 않았나 싶어서 편지를 써. 행방은 좀 알아냈어? 내가 널 워낙 오래 봤잖아. 오스카 없이 밤에 잠이나 제대로 자나 모르겠네. 얼마나 걱정이 심하겠니.


혹시라도 소식 들어오면 꼭 알려줘. 좋은 소식이든 혹시라도 나쁜 소식이든 절대로 비밀로 할게. 귀족들이 남 얘기하는 거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잖아.


몸 챙기고.


마리아

사과 편지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부인,


능력이 부족하여 부인의 집에 깃든 사악한 것을 없애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라샌더의 빛은 전능하나, 그 빛에도 한계란 있습니다. 셀루네께 도움을 청해보셨습니까? 셀루네는 밤에 그 빛을 발하지만, 부인의 집에는 깊은 밤이 드리웠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새벽을 부르는 자, 후앙

직원 지시사항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직원별 업무 내용. 아래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으면 머서 씨에게 문의하시오. - 네모니스


퍼블스톤 - 서빙
베일리 - 은식기 닦기 (아주 조심히 다뤄야 함)
크릴라 - 리넨 세탁
줄리 - 주방장 마조람이랑 조율
펍스 - 손님맞이

미술전 일정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자나스 저택에서 곧 열릴 예술 전시회, "기묘한 흐름 - 검의 해안의 자화상"의 계획입니다.]


멋진 제안이에요, 네모니스. 준비에 필요한 것들을 아래 정리해 놨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 자나스 부인


초대자 목록
레위스 리내커 씨 외 1명
해레트 오베론 부인 외 1명
야릭 사셴스타 님 외 3명(세쌍둥이를 꼭 데려오시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돌볼 보모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꼭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
빈 바예 (이 작가의 작품 "움버리에 비친 반영"도 전시 될 예정이에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
팔튼 캐리크 씨 (아직 제가 주문한 정물화를 받지 못했어요. 부디 다시 상기해 주세요. 친절하게요.)


음식
포도주 세 짝(가장 좋은 것으로 구해주세요. 모노어본에 있는 포도주 상인에게 좋은 물건이 있을 거예요.)
야생 버섯 수프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메달리온 스테이크
잘 익은 배 파이

그림 예술의 거장들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위대한 역사적, 그리고 현대 화가들이 적힌 목록입니다. 책등이 꺾인 장으로 책이 저절로 펼쳐집니다.]


오스카 페브라스


페브라스는 특히 대단한 고객을 거느린 것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세심한 표현에 대한 열정이 그의 진정한 강점이다.
평소에는 잘 만나볼 수 없는 발더스 게이트의 귀족들이 그의 손에 캔버스 위에 세심하고 정확하게 재탄생했다. 능글맞은 미소부터 반짝이는 눈동자까지, 가장 작은 디테일도 담아내는 그의 작품에는 생동감이 있다. 일부 비평가는 그를 경박한 비전문가라 폄하하기도 하지만, 그의 작품은 분명 감상할 가치가 있다.

예술품 평가회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고너 마우드의 예술품 평가회 머릿말:]


어느 날 아침, 어머니는 나를 따로 부르시더니 아버지가 미쳐 버렸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난 일곱 살이었다. 그래도 어머니를 조금 두둔하자면, 어머니는 꽤 다정하게 말씀하셨다. "네 아버지는 괜찮아. 그냥 미친 것 뿐이야." 내가 "미쳤다"는 게 서재에 또 틀어박혀 사흘간 그림만 그리는 거냐고 묻자, 어머니께선 대답하셨다. 아니라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뾰족하게 깎은 붓으로 공격한 거라고, 눈물 한 방울 없이 태연하게 말씀하셨다.


부모님은 결혼 6년 차였다. 어머니께서 워터딥 외곽 외진 곳에 있는 어떤 정원 창고에서 다리 사이로 나를 밀어내고 꼭 1년 뒤, 두 분은 식을 올리셨다.


예술은 참 재미있는 것이다.


미처와 웹슨은 공예에 관한 훌륭한 분석에서 이렇게 말했다. 좋은 예술은 삶을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은 삶을 극복한다고. 그날 아침, 신발 끈은 다 풀렸고 바닥에서 너무 빨리 움직이다 엉덩이가 벌겋게 달아오른 일곱 살 아이는 그 사실을 깨달았다. 그 예술이란 것이 불러올 결과와 함께. 위대한 예술이 삶이라는 이상한 것을 극복할 수 있다면, 동시에 간단히 집어삼킬 수도 있다는 것을.

구혼자의 책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평범한 일기장입니다. 그 안에는 자나스의 애정을 갈구하는 구혼자들의 편지가 붙어 있습니다.]


부인,
제발, 날 불안하게 하지 마시오. 내 것이 되겠다고 말해 주시오. 아니면 날 단념시켜 주시오. 어떤 답이든 좋소. 이번 주에도 나는 잠에 들지 못할 것이오.
조나.


부인.
남편의 부고 소식을 듣고 몹시 안타까웠소. 그러하여 부인께서 이번 주에 연락을 주어, 직접 만나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랐소. 조금 전 남쪽에서 구한 좋은 적포도주가 들어왔는데, 부인께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오.
해벤스 경


친애하는 부인.

내일 부인의 훌륭한 댁에 방문하여 경의를 표해도 되겠습니까? 부인의 곁에서 함께 차를 마시는 특권을 누린 게 정말 오래된 것 같군요.
호라티우스

사랑하는 피렐리아에게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거의 읽을 수 없을 정도로 까맣게 탄 사랑 편지입니다. 거절당한 구혼자가 자나스 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보낸 이의 이름은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계약자의 기록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완료된 공사에 대한 청구서입니다. 급하게 휘갈겨 썼습니다.]


공사 내역서: 곡지력 1492년, 타르사크 29일.
설치 완료: 아뜰리에 쪽방 미닫이문(숨겨져 있음)
최초 견적액: 금화 500개
최종 청구액: 금화 575개(추가 비용: 고객 요청에 따라 "더욱 비밀스럽게" 만들기 위해 문 설치 후 구조 강화)

송장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블루 링스 모험가


기본 비용: 금화 1,000개
부대 비용: 금화 1,000개
목표: 여기부터 워터딥까지 오스카의 흔적 지우기

새 반지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자나스 부인께.


부인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한 부인의 결혼반지를 제작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결혼식, 가장 성대하고 기쁜 날이 되시길 기원하며, 향후 몇 년 안에 이와 같은 높은 품질의 공예품으로 축복할 행사가 생긴 다면, 기존 고객 할인과 함께 다시 한번 부인께 저희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예술을 드리는,
오모톨라


[서명 아래에는 빛나는 보석 그림의 우표가 있으며, 우표 중앙에는 "반짝이 갈라"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라진 화가들 관련 소식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불주먹 공문서용 양피지에 적힌 쪽지입니다.]


자나스 부인


저희 불주먹 용병대에 후한 기부금을 제안해 주신 건 정말 감사하지 만, 저는 당신의 친구이신 페르바스 씨를 찾기 위해 "검의 해안 전역" 규모의 수색을 승인할 권한도, 그런 병력도 없습니다. 제가 도시에 있는 동안은 최대한 살펴보겠지만, 자애로운 고타쉬 경께서 약속하신 강철 감시대가 완전히 출시되기 전까진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부디 친구분을 곧 찾을 수 있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벨라 파운틴헤드

직원 해산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자나스 부인의 요청에 따라 모든 시종에겐 임시 휴가가 부여됩니다. 모든 시종은 집을 떠나 다시 부름을 받을 때까지 휴가를 즐기십시오.


누군가가 저지른 잘못의 결과가 아니라는 걸 알입니다. 다만 현상황을 고려했을 때 부인께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듯합니다.


휴가 중 모든 시종에겐 절반의 급여가 지급되며, 자유롭게 다른 임시직을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 시종장 머서

고급스러운 편지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사랑하는 피렐리아에게


세상에! 네 아버지와 네 약혼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약혼자가 화가라니! 약혼자의 독특한 배경을 고려하면 결혼식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우리가 기꺼이 도와주마. 딸의 한 번뿐인 결혼식이 아니겠니! 거스미어 가문 사람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이 얘기는 나중에 하자꾸나.


결혼식은 하이 홀에서 치르는 게 좋겠니? 아니면 더 웅장한 분위기를 원하니? 마음껏 말해보렴.


사랑을 담아,
엄마가


추신: 네 재능 있는 약혼자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창피하다면 미안 하구나) 아직은 답장이 없네. 조만간 답장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구나.

어머니가 보낸 편지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사랑하는 우리 딸


꿈꿨던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니? 윗 도시에서의 생활은 언제나처럼 편안하단다. 정원엔 꽃이 아름답게 만발했더구나. 물론, 네 부케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만간 집에 들르렴. 얼굴 본지가 너무 오래된 것 같구나. 언제든 와서 얼마든지 있다 가도 돼.


언제나처럼 널 너무나도 사랑하는
엄마가

깔끔한 글씨체의 쪽지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자나스 가문 양피지에 적힌 깔끔한 쪽지입니다.]


당신의 깊은 슬픔은 이해합니다만, 부디 저희 시종들이 잠시라도 볼 수 있게 모습을 보여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사기를 높이고 소문을 잠재울... 아, 걱정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물론 그런 소문 따위 개의치 않지만, 저조차도 주인님의 안위를 모를 때 다른 동료들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간청드립니다.


충성스러운 당신의 집사,
네모니스.

오스카 페브라스에게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고급 양피지에 정교한 필체로 쓰인 편지입니다.]


오스카.
지난 서신은 어조가 굉장히 부적절하더군요. 아니, 사실상 추문에 가까울 정도였습니다.
다음부터는 신경 쓰시는 게 좋을 겁니다.
자나스 부인


[편지가 교묘하게 접혀 작고 급하게 휘갈겨 쓴 추신을 가리고 있습니다.]


저도 어서 만나고 싶어요. 일주일 뒤, 제 저택으로 오세요. 시종들이 드나드는 문으로, 들키지 않게 조심하세요. - F

자나스 부인의 일지 (자나스의 장원) 

더보기

카이톤 13일
오스카는 어디로 간 걸까? 늦어도 한 시간이면 오겠다고 약속해 놓고. 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아직도 돌아오질 않는다.
초조해 하지 말자. 그냥 석양을 보면서 그림 그리느라 정신이 없는 거겠지. 그이가 돌아올 때 네모니스가 촛불을 밝혀두게 해야겠다.


카이톤 14일
오스카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던 "예술가의 변덕"인가. 오스카라면 절대 아무 말 없이 날 떠나지 않을 것이다.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네모니스에게 알아보라고 해야겠다. 남들 몰래.


카이톤 18일
오스카가 닷새째 돌아오질 않는다. 네모니스도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했다. 제발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니어야 할 텐데. 불주먹 용병대에 돈을 기부하면 이 일을 좀 더 빠르게 처리해 주지 않을까.


보내지 않은 편지 (오스카의 작업실) 

더보기

우리 자기, 케리


비둘기가 찾지도 못할 곳으로 가버린 당신에게 왜 자꾸 편지를 쓰는 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난 편지를 써. 아직 날 지켜보고 있다면, 제발 부탁할게. 날 좀 내버려 둬.


당신은 여전히 내 모든 생각과 꿈과 악몽을 채우고 있어. 눈을 감을 때마다 떠오르는 당신의 그 실망한 얼굴로부터, 내가 벗어날 방법은 없는 걸까?


더는 버틸 수가 없어. 당신에게서 벗어나야 해. 당신을 지워야 해.


[마지막 문장은 글씨가 너무 번져 읽을 수 없습니다.]

자나스 부인 외 개봉 금지 (오스카의 작업실) 

더보기

[급하게 휘갈겨 쓴듯한 편지에 중간중간 유화 물감이 번진 자국이 있습니다.]


친애하는 자나스 부인,


초상화의 진행 상황과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하려 편지를 씁니다. 아시다시피, 피사체의 얼굴을 포착하는 제 실력은 이 도시의 붓을 든 그 누구보다 뛰어납니다. 따라서,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부인의 모습에 대한 제 기억은 제가 당신을 처음 마주하고 느꼈던 그 순수한 아름다움에 전혀 미치지 못합니다. 피사체에 대한 확신 없이 어찌 작품을 끝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제 앞에 서 주십시오. 그 황홀한 피사체를 제 눈에 확실히 담아 이 초상화를 제대로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오스카 페브라스

오스카 페르바스에게 보내는 편지 (오스카의 작업실) 

더보기

[이 양피지는 낡고 헤졌으며, 무덤에서 쓰는 향냄새가 희미하게 납니다.]


페르바스 귀하


선생의 편지에서 선생의 절박함을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이별이란 놈은 마음에 아주 끔찍한 짐이 될 수 있지요. 미약하게나마 영계와의 교통을 담당하는 자로서, 선생께 약간이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편지를 해안가에 있는 제 저택으로 가져오십시오. 우리 함께 망자와의 소통 속에 평안을 위한 길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선생의 영혼과 함께하는,
미스틱 캐리언


추신 1. 대문이 꽤 고집 센 녀석이라, 좋아하는 말을 해 줘야 들여보내 줄 겁니다. "세크레타 모르투오룸."
추신 2. 혹시 자나스 부인의 친족 중에 금전적 측면으로 여유가 있는 분께 저를 추천해 주신다면, 할인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소서러 잡화점

주목해야 할 위저드: 로로아칸 [Editor's Edition] (소서러 잡화점) 

더보기

[이 책은 이 시리즈의 다른 책과는 달리 특별 맞춤 인쇄된 판으로 보이며, 첫 장에는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독자님.


저희 명성 높은 시리즈에 기여하고자 하는 독자님의 마음에는 감사하나, 현재 독자 기고문은 받지 않고 있습 니다. 이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다른 이름으로 출판하길 원하시는 경우, 저희 사실 확인 담당 직원인 호프 캔도어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엠브라 코일

엘민스터에게 향하는 길 (소서러 잡화점) 

더보기

라마지스의 손으로부터:


실버핸드는 계절의 힘을 휘둘렀고,
화염과 급류, 바람과 폭풍을 불러일으켰다.
그 파괴를 지켜보는 자들에게 남는 것은,
그대의 부름에 그들이 답하길 바라는 소망뿐. 이러한 지식은 문을 여는 열쇠가 되지 못하니
그대여, 현명한 엘민스터처럼 자신의 길을 닦아라.

카서스에게 향하는 길 (소서러 잡화점) 

더보기

라마지스의 손으로부터:


실버핸드를 통해 마법의 진정한 의미를 엿볼 수 있는가?
약속된 손을 잡고 방호술이 그 손바닥을 교차하는 것을 지켜보라,
소용돌이치는 은의 불꽃에 그대도 보호가 필요하니.
그 불꽃만이 카서스의 길을 평탄하게 다질 것이다.

젠체하는 투의 쪽지 (소서러 잡화점) 

더보기

미클로.


로로아칸 스승님이 예지술 주문서를 지하로 가지고 오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집중해야 하니까, 방해하지 말라고 하시네. 원숭이와 있었던 일 이후로 네가 나랑 얘기를 안 하려고 하니까, 나도 어쩔 수 없이 편지로 부탁할게.


봄프터

봄프터의 쪽지 (소서러 잡화점) 

더보기

미클로.


세눈박이 남자와의 일 이후로 네가 나랑 얘기하길 거부하니까, 나도 네게 부탁할 일을 편지로 쓸 수밖에 없겠네. 로로아칸 님이 새로 구한 램프(지니가 들어있는 램프 말이야)를 금고실로 가져다 놓으래. 보호벽 뒤에 잘 보관하라고 하시더군. 그냥 매장에 진열해 두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봄프터

경고 (소서러 잡화점) 

더보기

직원 여러분,


이번 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탑 안에 있는 로로아칸의 마법 단추를 만지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었습니다. 그 단추가 어떤 효과를 가졌는지는 오직 로로아칸만이 알고 있으며, 사소한 실수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봄프터가 부디 편안히 잠들길 빕니다.


미클로

화려한 편지 (소서러 잡화점) 

더보기

로로아칸.


나의 보좌관인 발타자르가 조언하길 자네가 앞으로 다가올 싸움에 유용한 동맹이 될 수 있다길래, 그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네에게 답신을 했네. 밤의 노래를 내게 결속하는 영혼 감옥에 관해 궁금한 마음은 이해하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도, 알려줄 마음도 없네. 다만, 그 마법의 본질이 앞서 언급한 보좌관이 고안한 사령술이란 것만은 말해줄 수 있지. 자네의 호기심이 채워졌길 바라네.


케더릭 토름 장군

위저드의 임무 목록 (소서러 잡화점) 

더보기

도움이 필요한 일


-중앙 홀 쓸기
-내 방에서 라마지스의 개인 소지품 치우기
-카서스 연대기처럼 귀중한 책을 안전하게 카서스 금고실에 보관하기
-기타 등등.


미클로가 그렇게 간단한 일도 처리할 수 없다면, 움직이는 갑옷으로 대체해 버릴 거야.


미클로의 장부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 두루마리 (12) 

- 깃펜 (24)
- 다양한 서적 (60)
- 희귀 서적 (4)
- 다양한 약초 (40)

- 다양한 주문 (10)

- 양피지 (20)
- 모자 (4)
- 로브 (4)
- 반지 (14)
- 마법봉 (2)
- 지팡이 (1)

정통성 있는 두루마리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부인, 부인께서 이 도시에서 가장 탄탄한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이 두루마리는 부인만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저희 외가가 라렐 실버핸드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이야기가 대대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기존의 계보로는 저희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부디 부인께서 저희 가족의 계보를 자세히 조사해 주시겠습니까? 할머니의 병이 매일 깊어지고 있는데, 그런 할머니께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할머니의 성함은 하버포스, 성은 그레이델입니다.


긍정적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앰버 래이만

디허스트의 문의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정말이네, 로로아칸. 의식을 위해 다른 미스트라 신도와 합류하려는 순간에, 갑자기 쾅! 하고 내 머리 위로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기괴한 마법이 떨어졌다네. 그리고 그 순간에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괴한 일이 벌어졌네. 그렇게 낯선 위브라니. 아니, 그건 위브가 아니었네! 그것이 날 얽매였네. 그 친구... 이름은 제대로 못 들었네 (트... 크... 투퀸?), 그 친구가 날 일시적으로 우리 세계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얽매이게 하는 일종의 변칙성을 만들어 냈네. 말해 보게. 이런 거 들어본 적 있나?


디허스트

마법사의 일기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매번 시계 종이 울릴 때마다 점점 나이가 들고, 회색빛으로 변해가는 나의 본질이 여실히 느껴진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날 때 허리가 아파 억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 노화의 과정을 완벽하게 막지 않는 한, 이러한 모욕은 계속될 것이다. 방법은 있다... 이전에도 해낸 이들이 있으니. 하지만 밤의 노래가 이토록 가까이에 있고, 그 마법은 안정성이 입증됐으며, 단점조차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게 내 길이다. 매 순간이 소중하다.

작은 지니의 노래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만약 마법 램프에 갇힌다면
기분이 정말 더러울 거야
거긴 작고 좁고 기름지고 축축하지
그 안에 들어맞기 위해 몸도 작아졌을 거야
그저 가만히 앉아 바랄 뿐이지
어떤 머저리가 이 안에 들어와 주길
마침내 벗어나면, 그 머저리는
램프의 거주자가 바뀌었음을 알게 되겠지!

마술사여, 조심하라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배움을 너무도 소중히 여겨 우리가 이전 세대보다 더욱 영리하다고 여기는 것이 우리 종족이 지닌 역설이다. 시기심이 예술가의 질병이라면, 오만함은 위저드의 질병이다. 내 경고가 누구의 마음에도 닿지 않을까 우려스럽지만, 다시 한번 말하겠다. 위저드가 신의 영역에 더 가까워질수록, 망각 또한 함께 다가온다. 나는 내가 미스트라와 동등하다고 생각하여, 그녀와 동등한 존재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위브의 한 가닥을 뽑아내 수많은 나날을 공들여 고안한 애뮬릿에 담으려 한 것이다. 후회는 즉시 나를 덮쳤다. 내 계획을 실현하고자 함과 동시에 나는 애뮬릿 안에 갇혔고, 천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수집가에게서 수집가로, 골동품 전시실에서 다른 전시실로 전해졌다. 깃펜을 쥘 힘도 거의 남지 않은 지금, 마침내 자유를 얻었기에 이 마지막 경고를 남기려 한다.

카서스 연대기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수기로 작성한 고대 서적입니다. 최소한 두 번의 제본을 거쳤으며, 최초의 마법사 카서스가 직접 쓴 것이라 적혀 있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위저드의 개인 암호로 적혀있지만, 마지막 장은 일반어로 쓰여 있습니다.]


본인의 초월 마법은 오직 본인의 것이며 잉크와 양피지로 옮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본인의 마법을 체화한 물건 세 가지를 만들었으니, 그에 관해서 기록하겠다.


이는 왕관과 보주, 그리고 홀이다. 각각은 살아있는 존재에 가까우며 저만의 능력과 목적을 지니고 있으니, 본인은 이들을 카서스의 보물이라 부를 것이다.


카서스의 왕관: 마법에 관한 지식을 모아 흡수하며, 착용자가 자신을 지배함으로써 자기 존재를 위브로부터 분리할 수 있게 한다.


카서스의 보주: 마법력을 응축해 저장하는 장치 내지 전지로, 항상 마법력을 모으기 때문에 과충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마법력을 빼내야 한다.


카서스의 홀: 마법력을 투사하는 도구로, 마법력을 집중시켜 상상을 뛰어넘는 막대한 힘을 정밀하게 구사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보물을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 본인은 영생을 얻지 못하더라도 이 보물들은 영원할 것이다. 감히 말하건대 본인의 사후에도 계속 "살아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적기사의 마지막 책략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템퍼스의 총주교와 전략의 여신이 되기 전, 레드 나이트는 누구보다 신실한 팔라딘이었다. 제자로서, 또한 스승으로서 세상 모든 곳을 누볐으며, 이에 템퍼스에서는 그녀를 현재의 지위로 격상했다. 이 책에서는 적기사가 신성을 얻기 전, 물질계에서 남긴 행적을 기록한다.

실리 주의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이 책은 실리 궁정의 일원이 되어 야수의 땅에서 불행한 여정에 나서게 된 불행한 하플링이 겪은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먼지와 그을음이 쌓여 있으며, 지면 사이사이에서는 누렇게 변한 깃털과 검은 털이 떨어집니다.]

타르키아트 코덱스 (소서러 잡화점 금고실) 

더보기

[여러 페이지에 걸쳐 갖은 기호와 이상한 룬 문자가 가득 쓰여 있습니다. 일부는 해독이 불가능하지만, 이상하게 친숙한 기호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래전에 사라진 책을 설명하는 한 페이지가 당신의 눈길을 끕니다.]


테이의 사령술


레드 위저드들은 오직 자신들만이 알고 있는 생과 사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이들은 그 비밀이 자격 없는 자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기록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질투에 사로잡힌 그 위저드의 망령보다 이들의 비밀을 더욱 잘 수호할 존재가 어디에 있겠는가?


하여 테이의 사령술을 익히는 것은 그 망령들의 손에 이성을 빼앗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과 사를 가르는 경계를 걸을 수 있는 현명한 여행자라면, 극히 소수의 필멸자에게만 알려진 지식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이 책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위험한 부분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도, 책에 수록된 비밀을 드러내는 분명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졸 영감네

태양 영혼의 만트라와 명상 (졸 영감네)

더보기

"나는 태양의 힘으로 빛나는 찬란한 빛의 화신이다."
"나는 태양 영혼의 길을 걸으며, 모든 존재에게 사랑과 자비의 빛을 비춘다."
"나는 태양을 생명과 창조의 상징으로 명예로이 여기며, 그 힘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나는 숨 쉴 때마다 태양의 힘을 흡수하여, 내 힘과 결의를 새롭게 한다."
"내 안의 불꽃은 눈부시게 타오르며, 어떠한 걸림돌도 극복하는 힘을 준다."
"나는 태양의 광채를 받아들이며, 그 빛이 내 행동과 결정을 인도하도록 한다."
"나는 이타심과 봉사 정신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태양의 빛을 전한다."

"나는 신성한 빛의 그릇이니, 모든 이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태양의 힘을 전달한다."

실라이가 보낸 편지 (졸 영감네)

더보기

아버지,


도시에 물자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스스로에게 돈 쓰는 데 누구보다 서투신 것, 잘 알아요. 그래서 적절히 분배하면 한 계절을 보낼 수 있을 만큼 식량을 보냈습니다. 저를 봐서라도 받아주세요. 많이 사랑합니다. 신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조만간 아버지 집에 가서 오래 머무를 작정입니다.
모든 사랑을 담아 보냅니다.


실라이


추신. 카토라에게 안부 전해주시겠어요? 울리한테는 아버지 안부를 천 번이나 전해주었답니다.


골브레이스의 집

발더스 게이트의 미래에 관하여 (골브레이스의 집) 

더보기

골브레이스 선생님께.


발더스 게이트가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이 이곳 캔들킵까지 닿았습니다. 마인드 플레이어의 계략이 도시의 권력층까지 스며들었다고요. 마인드 플레이어와 일리시드 대응 전략을 선도하는 전문가로서, 그 계략이 뿌리를 내리기 전 제거할 수 만나서 자원을 공유하고 싶군요. 날짜를 조율할 수 있도록 집회소에 말씀을 남겨주십시오.

 

- 제1 낭독자

감사 편지 (골브레이스의 집) 

더보기

골브레이스 스트레디바스 선생님께.


선생님께 꼭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어 편지를 씁니다. 선생님은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저는 불행히도 최근 한 마인드 플레이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놈을 추적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홀로 공터에서 놈을 향해 헤매며 나아가고 있더군요. 전 놈에게 궁지에 몰렸고, 그 촉수가 제 마음을 움켜쥐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 안에서 무언가가 굴복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당신의 말이 생각났거든요. "마인드 플레이어의 계략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동료를 갖는 것이다"라는 말이요. 그리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숨을 힘껏 모아 동료들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동료들이 나타나 놈에게 달려들어 그 괴물의 손아귀에서 절 구해줬죠. 제 목숨을 구한 건 동료들이지만, 당신의 책 덕분에 전 그들을 기억해 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걸 잃기 직전에, 당신이 제게 심어둔 그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었죠. 그러니, 진심을 다해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이들도 저처럼 정신을 무장할 수 있도록, 당신의 책을 힘닿는 대로 사겠습니다. 

 

당신의 팬이.

편지 다발 (골브레이스의 집) 

더보기

[골브레이스가 아들과 나눈 서신이 담긴 두툼한 바인더로, 편지가 하나하나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공작의 친우 (골브레이스의 집) 

더보기

평민 출신이기 때문이었을까, 압델 에이드리언에게는 후드가 달린 망토를 입고 얼굴을 숨긴 채 도시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삶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는 이를 "도시의 맥박을 재는" 것이라 표현하곤 했다. 그를 처음 만났던 날도 그는 엘프의 노래 주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이렇게 도시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던 난 우연히 그와 같은 종업원을 불렀고, 우린 결국 서로에게 에일을 사게 되었다.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모험가란 사실을 알게 된 나의 새로운 친구는 괴물 사냥에 관한 질문을 쉴새 없이 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자신도 한때 모험가였다고 말하며, 우린 그 이후 종종 만나 이야기와 전략을 술 한두 잔과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나는 나의 이 새로운 친구가 다름 아닌 이 도시의 대공이라는 사실을 몇 주 뒤에나 알게 되었지만, 그때 우리는 이미 절친한 친구가 되어있었기에 그와 한 테이블을 공유하는 데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이 뒤로는 골브레이스가 에이드리언 공작과 함께한 역사가 장황하게 늘어져 있으며, 주로 골브레이스가 공작에게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한 내용입니다.]

행운을 빌어줘, 영감 (골브레이스의 아랫집)

더보기

삼촌. 삼촌은 이미 불주먹 용병대를 은퇴했지만, 삼촌의 영향력은 아직도 대단해요. 오늘 삼촌이 가장 좋아하는 조카가 마침내 상병으로 진급했어요. 기념으로 오늘 저녁엔 삼촌과 노래하는 류트에서 같이 해가 넘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축하주를 들고 싶어요. 아, 걱정하지 마세요. 취침 시간 전엔 집에 보내드릴 테니까요! 

 

- 빌도


지성의 학회 집회소

환영을 기대하지 마라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네가 우리 훌륭한 도시 발더스 게이트에 대체 무슨 권리로 가게를 차린 건지는 모르겠는데, 언더다크든 절대자든 네가 온 곳으로 돌아가! 우리 도시에 마인드 플레이어 같은 이상한 거 끌고 오지 말고!

"회원들이 말하는 지성의 학회의 역사"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지성의 학회가 탄생한 오멜룸, 그라질락스, 블러그, 슬루피둡, Y, 스크리스의 첫 회의와 이후에 이어진 회의의 기록입니다. 또한, 그 후로 학회에 가입한 새로운 일원들의 발언과 증언도 소개돼 있습니다.]

"공허 각인 도서관으로 향하는 순례"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곡지력 1490년대, 지성의 학회의 구성원들이 수행한 공허 각인 도서관 순례에 관한 혈거인 스크리스의 개인적 기록으로, 가즈림의 반지에 관한 이야기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식을 추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모험을 강행했지만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가족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쓰여 있으며, 이후에 이 책은 공용어로 번역됐습니다.]

공허 각인 도서관에 관한 편지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친애하는 아엔라헬.


당신은 이미 이렇게 될 거란걸 알고 있었겠지. 당신이 이 편지를 찾을 때쯤, 난 이미 떠나고 없을 거야. 당신이 해보라고 한 건 다 해봤지만, 공허 각인 도서관의 부름을 더는 거부할 수 없었어. 당신이 화낼 거 알아. 하지만 그 분노 아래에는 걱정이 숨어 있겠지. 그래서 편지를 써. 걱정하지 말라고. 도서관이 내 길을 인도해 줄 거라 믿어. 나만큼 순수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가 또 있겠어? 우린 언더다크의 방대한 지식을 탐험하는 자들이잖아? 당신을 설득해서 같이 올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당신이 도무지 생각을 굽히지 않으니, 그 대신 무사히 당신에게 돌아갈 생각이야. 기다려 달라곤 하지 않을게. 그저 당신이 기다려 줄 거란 희망만은 품게 해줘.


내 모든 사랑을 담아, 듀닐.

"카엠의 잃어버린 무덤"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하프엘프 소서러 카엠의 브리시스와 하플링 파르가스 럼블풋의 잃어버린 무덤에 관한 연구 자료와 학회 역사 전반에 걸쳐 무덤의 위치를 밝혀내려 한 다양한 시도가 담긴 책입니다.]

동료 비평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귀하의 논문, "중세 드로우 문학에 묘사된 딥 노움에 관한 연구"의 출판이 승인되었으며, 해당 논문은 아래의 변경 사항이 적용된 이후 출판될 수 있습니다. - 지성의 학회.


[36장의 주석이 이어집니다.]

하브켈라그의 쪽지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내가 아무리 가설을 세우더라도, 통제된 조건에서 검증하지 않는다면 그저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


살아 있는 기스양키 알이 필요하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브켈라그는 진지한 연구자가 아닌 그저 학문 애호가에 불과 할 것이다.

프타리아 규약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하브켈라그가 수기로 작성한 프타리아 규약입니다.]


정의와 선이 무엇보다 우선한다.
왕에게 존경과 충성을.
의롭고 무결한 이들에게 명예와 존중을.
균형을 유지하는 켈렘보어와 자비로운 일메이터, 정의
를 실현하는 바하무트께 명예와 의무를.
약한 종족에게 존중과 보호를.
정의와 선의 적에게 명예와 교정을.
자신에게 명예와 관용을.

에스더 부인의 서신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하브켈라그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별고 없으신지요. 우선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에스더 부인입니다. 세계의 신비에 대한 열렬한 탐험가이자, 검의 해안의 경이를 깊이 애호하는 자이지요. 오늘 이렇게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것은, 놀라운 발견을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페이룬에서 가동 중인 기스양키 양성소를 찾았거든요!


분명 선생님께서도 기뻐하실 소식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견이 있기까지 참으로 험난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힘도, 보급품도 모두 바닥난 상황이지요. 선생님처럼 많은 이의 존경을 받는 위치에 계신 분은 분명 그런 장소에 침투하는 어려움을 잘 알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부디 염치 불구하고 선생님의 고귀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자금을 보태주시길 간청합니다.


그럼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선생님의 중대한 위업을 위해 제 겸손한 요청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에스더 부인

감사의 쪽지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존경하는 학회 동료 귀하.


집회소에 저희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는 제안에 감사드립니다. 제 동료인 오멜룸과 상의할 기회가 오면, 즉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이 편지를 임시 수락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라며, 귀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만나서 얘기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러그

각종 포자 및 포자가 지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길고 장황한 기록이 빽빽하게 담겨 있습니다.]


피험자가 포자만을 섭취한지 4일이 지났다. 물도 거부한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현재 자극에 대한 반응을 완전히 멈춘 것으로 보인다. 고통을 겪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현재 피험자의 유일한 증상은 황홀감(ecstasy)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눈빛은 예전처럼 멍하지만 옅은 미소를 띄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침을 흘리는 모습이 관찰된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한 마음이 든다. 현재 피험자는 일종의 중독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인 손상을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 포자 섭취를 끊어야 할 것이다.

광석 연구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광석에 관한 이상하리만치 열정적인 연구 기록입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지상 종족들이 금과 은에 갖는 대단한 열정이다. 금이나 은은 미스랄처럼 실질적인 이점을 가진 것도 아니고, 히자그쿠르처럼 놀라운 특성을 보이지도 않지만, 그들은 금과 은이 마치 모라딘의 용광로에서 직접 탄생하기라도 한 것처럼 그것을 탐낸다. 지상 종족들이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니라면, 분명 뭔가 속셈이 있는 것이겠지. 알아낼 방법은 하나뿐이다. 실험을 위한 표본을 몇 개 구했다. 지금은 내 개인실에 보관돼 있지만, 그것이 지상 세계에서 여겨지는 것처럼 가치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훨씬 더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할 것이다.

악의 기원에 대하여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악마, 마귀, 마인드 플레이어, 드로우, 기스양키. 이 생물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일반적인 통념으로는, 이들은 우리가 "악"이라 정의하는 특성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현명한 생각일까? 표면 아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에겐 다른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는 우리가 흔히 "악"이라 치부하는 불분명한 개인적인 경험보다 훨씬 흔할 것이다.


[다음 장에 세대가 겪는 고통과 신, 자아, 환경 등에서 악의 근원을 찾으려는 다양한 주장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지만, 확고한 결론을 내리진 않습니다.]

"마귀 재난"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곡지력 1480년대 후반, 마귀 군주들의 언더다크 침공과 그에 따른 광기를 지하 세계에서 제거한 이야기가 담긴 서적으로, 각주가 굉장히 많이 달려 있습니다.]

괴물 명칭의 공용어 발음: 교수법 안내서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교사들을 위한 안내서로, 괴물 명칭의 공용어 발음을 가르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목차


서론: 유창한 발음을 터득하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
1장 - 발음의 기본 규칙
2장 - 모음
3장 - 자음의 결합
4장 - 연습 문제
5장 - 추가 지침
6장 - 종족별 어려움

"벨킨벨브 추격전" (지성의 학회 집회소) 

더보기

[롤스의 드로우 여사제 일바라가 이끈 벨킨벨브 추격전에 관한 자세한 역사서입니다.]

경고의 글 (기스양키 알을 넘겨줬을 때)

더보기

다락방에 있는 그림을 옮기지 마시오. 누가 그런 건지는 몰라도, 그것 때문에 교수님이 숨겨진 방에 갇혔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으실 것임.

하브켈라그의 일지 (기스양키 알을 넘겨줬을 때)

더보기

이 기스는 프타리아 규약에 따라 양육하기로 했으므로, 이름도 프타리스라 지었다. 우리의 가르침을 짧은 시간 안에 압축적으로 전달하고 이번 계절이 끝나기 전에 빨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성장을 촉진할 방법을 개발했다.


프리스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규약에 잘 따르고 있는 듯하다. 성실함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학문에 굶주린 듯 빠르게 배우고 있다. 모든 면에서 내 제자 중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단 한 가지만 빼고. 규약의 조항을 해석할 때 너무 엄격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얼마 전에 아이의 숙소에 갔다가 쥐를 밟아 죽였는데, 프타리스는 그 즉시 내 얼굴을 가격했다.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묻자,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5규칙. 하등 종족을 존중하고 보호하라." 나는 이렇게 항변했다. "하지만 프타리스, 쥐는 해충이 아니냐." 그러자 아이가 대답했다. "쥐 한 마리에게 그리하면 곧 한 종족 전체를 그리 대하게 되겠죠. 아버지는 규약을 어기셨어요." 이 말에 대해, 나는 아이가 납득할 만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글쓰기가 힘겹다. 다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프타리스의 배움에 대한 욕구는 거침이 없으며, 점점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다. 프타리스가 슬슬 걱정된다. 집착도 심하다. 규약 주입이 과도하게 성공적이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간 입은 부상에서도 프타리스가 규약을 어느 정도로 준수하는지 드러난다. 프타리스는 자신이 절대적으로 선하다고 믿지만, 그를 지켜보는 누구라도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폭력적이고, 충동적이고, 이런 말을 해도 될까 모르겠으나... 위험하다. 하지만 이것이 프타리스의 자아 때문인지, 아니면 기스양키의 본성에 따른 것인지 아직도 확실치 않다.


블룸리지 공원

바알의 이름으로 공격하라! (공원을 습격한 바알리스트) 

더보기

오, 때 이른 죽음의 신도들이여!


살가죽을 벗기고, 뜯어내고, 우리의 존재를 느끼게 할 때가 되었다! 공포가 시들게 해서는 안 된다.


그 오만한 모험가 무리를 피의 본보기로 삼자! 찢어발겨서 포를 뜨는 것이다! 그 불쌍한 불주먹 용병대가 이 일에 끼지 못하도록 내가 직접 나설 것이다.


옆을 지나가던 이들이 뜻밖의 부상이나 죽음을 맞이한다면... 전능하신 바알께 바칠 제물이 늘어남이라!


O.

너무도 불안하다 (블룸리지 공원) 

더보기

[이 논문은 절대자 교단의 성장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차갑고 통렬한 어투로 쓰여 있지만, 동시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한 구절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단"이라는 형식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 (대중을 압도하는 매력의 지도자, 의례 중시, 소수만 공유하는 문구와 몸짓, 자아 훼손 또는 정체성의 완전한 말살을 요구하는 수준의 숭배 강조, 각종 기호와 상징, 공동 목표, "무지한 자"들에 대한 타자화 등등)에 대해 마땅히 가해야 할 비판을 삼갈 마음은 없다. 하지만 절대자 교단은 역사상 존재했던 진정 위험한 운동과 같은 범주에 넣을 수 있을 듯하다.


그 교리에는 무언가 어두운 매력이 있다. 그들의 발흥을 무시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다.]


페이스메이커의 양품점

페이스메이커, 유행을 만드는 자 (페이스메이커의 양품점) 

더보기

[이 홍보용 책자에는 정교한 자수로 장식된 망토, 특이한 무늬와 소재의 챙이 넓은 모자, 여기저기를 기워 만든 발더스 게이트에는 알려지지 않은 모습의 가운 등, 다양한 옷차림의 자세한 그림이 담겨져 있습니다.]

귀중한 화물 (페이스메이커의 양품점) 

더보기

피가로.
주문하신 보석이 도착했습니다. 지하에 안전하게 배달해 뒀습니다.
그 보석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지 기대되는군요.

 

- 오모톨라

예복 의뢰 (페이스메이커의 양품점) 

더보기

고타쉬 경의 대관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니,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의상 제작을 의뢰하려 하네. 아내의 요구는 상당히 상세하니 유념해 주시게. 의뢰할 의상은 드레스로 왼쪽 어깨에 소매가 달려 있고, 소매 끝은 손목에서 끝나야 하네. 다른 쪽 어깨에는 소매 대신 러프를 달게. 천은 최고급 비단으로 하고, 양모는 절대 안 되네. 허리는 코르셋처럼 리본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게. 밑단은 땅에 닿아야 하지만, 끌려선 안 되네. 위에 적힌 요구 사항에 따라 의상이 제대로 완성되면, 의상값은 그때 지불하겠네.

 

- 더린볼드

도움 구함 (페이스메이커의 양품점) 

더보기

페이스메이커 씨에게.

 

새로운 모습을 만드는 데 당신만한 실력자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필요합니다. 지금 암살자가 절 쫓고 있고, 목숨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완전한 변신이 필요합니다. 누구도 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변신이요. 부디 이 일을 맡아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제 목숨이 달렸어요. 

 

-아논

부정한 암살자의 장송곡 (돌로어의 소지품) 

더보기

[찢기고 피가 묻은 지면 위에, "부정한 암살자의 만가"라는 제목이 붙어 있고 다음과 같은 글귀가 아무렇게나 인쇄되어 있습니다.]


니스 캔덜할로우의 조용한 무덤에
암살자가 반길 물건으로 가는 길이 있으니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그대의 목적이거든
액자에 숨겨진 손잡이를 찾으라
"시카리우스" 문이 기다린다
자신의 운명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리라


정녕 계속 나아가려거든
우리 주님께서 계획하신 희생양의
손목에서 비틀어 빼낸 전리품을 보이라
죽음의 기사에게 피 묻은...


[시의 마지막 부분은 피가 번져 보이지 않습니다.]

살인적인 명품 (돌로어와 함께 있던 도플갱어의 소지품) 

더보기

사전 최종 보고서 - 위 바알 교단 형제의 행적을 직접 지켜보는 것은 제게 영광이자 특권이었습니다. 자격시험 중 마지막 살해를 준비하는 것을 보니, 실력이 출중하며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사료되며, 완료 후에는 저도 살육의 재판소를 방문해 벅찬 마음으로 돌로어를 부정한 암살자로 임명하는 자리에 함께할 것입니다.


-샬라 구즈


현재 주문 (페이스메이커 지하실)

더보기

- 마가렛 페이지 부인, 뼈대를 댄 보디스와 어민 커프를 단 코발트색 야회복 한 벌.
- 아가미르 경, 벨벳 소재로 제작하고 따듯한 날씨에 도시에 피는 이파리를 수놓은 드레스 망토.
- 헴퍼스테드 부인, 하녀를 위한 시종용 드레스 네 벌. 평범한 소재로 제작한 드레스에 흰색 소맷부리와 옷깃, 리넨 앞치마.

파란 염색 연구 ( 페이스메이커 지하실)

더보기

고맙게도 페이지 부인께서 완벽한 코발트 색상을 찾기 위한 나의 연구에 두 번째 자금을 제공해 주셨다. 부인은 코발트 색상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라 생각하여 그것이 드레스나 스카프, 베일로 탄생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얼마든 지불할 것이다.


나는 이 연구를 위해 이 세계 최고 색소 공급자와 혁신가가 산다는 칼림샨에 이르게 되었다. 내가 직접 여행할 순 없는 노릇이니, 그 대신 토릴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색채공으로 여겨지는 하비어 아쉬마드에게 편지를 썼고, 그의 답장은 내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바다에서 발견된 한 연체동물이 기대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그 생물체가 생산하는 어두운 잉크를 산성액에 섞으면 풍부한 코발트 색이 발현되는데, 그 색이 너무 아름다워 깐깐한 페이지 부인도 즐거워할 것이라 했다.

훌리오 페이스메이커의 마지막 유언과 유언장 ( 페이스메이커 지하실)

더보기

나, 발더스 게이트의 시민이자 건전한 정신과 단정한 얼굴, 의복, 그리고 신체를 지닌 훌리오 페이스메이커는 이것이 나의 마지막 유언임을 선언한다. 이 유언장을 작성하며 구두 및 다른 방식으로 이전에 한 모든 약속을 취소하며, 이 유언장의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이 목록에서 완전히 제외한다.


나의 딸 카르멘에게 나의 재화와 비단, 보석을 모두 물려준다. 카르멘 만이 그것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다.


나의 아들 피가로에겐 내 가게의 경영권을 넘긴다. 성실하게 일한다면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반짝이 갈라

반짝이 갈라 - 20년이 넘도록 발더스 게이트를 반짝이게 하는 곳 (반짝이 갈라) 

더보기

[발더스 게이트의 여러 귀족이 오모톨라의 보석을 패용하고 있는 모습이 실린 소책자입니다. 겉표지에는 커다랗고 정교한 결혼반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도안: 반짝이 갈라, 의뢰: 피렐리아 자나스 부인"]

최고의 장인과 함께 일할 기회 (반짝이 갈라)

더보기

마담 오모톨라께,


안녕하십니까, 부인. 저는 엘터렐 출신의 장인입니다. 저는 최근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아마 저에 관해선 들어본 적이 있으실 테지요? 전 부인에 관해 익히 들었습니다. 몇 년 동안이나 부인을 만나 뵙고 싶었는데, 마침내 이렇게 기회가 생기는군요. 저는 제 인생에 일어난 이러한 불운이 부인의 삶에 큰 행운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현재 장인 자리가 공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제가 제작한 작품을 가지고 부인을 만나 뵐 수 있게 해주십시오. 보석상으로 절 고용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 다. 직접 만나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엘스윈 글림록 올림.

이건 꼭 들어야 해 (반짝이 갈라) 

더보기

친애하는 토마스.


정말 오랜만이네! 그동안 대단한 모험을 했어. 어서 돌아가서 엘프의 노래 주점에서 자네에게 빠짐없이 얘기해주고 싶구만. 그런데, 내가 여행 중에 잔니 상인을 한 명 만났는데, 그 상인이 "파이로하이드람"이라고 부르는 희귀한 금속을 보여주더군. 그들은 그 금속으로 파이프를 만든다지. 파이프도 물론 나쁘지 않은데, 그 재료가 자네 손에 들어가면 둘도 없이 훌륭한 플루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연주자가 분 공기를 자체를 가열해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웅장하고 듣기 좋은 음색을 만들어 낼 거야. 가방에 광석 한 덩이를 챙겨줬어. 어서 가서 자네가 이거로 얼마나 멋진 마법을 부릴지 빨리 들어보고 싶구만!


사랑하는, 

에릭.

상품 진열 지침서, 사나 에란 씀 (반짝이 갈라) 

더보기

[방대한 분량의 이 안내서는 점포 운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가장 적절하게 진열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석 관련 페이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누군가 귀퉁이를 접어놓았습니다.]


원칙 1: 상품 사이에 간격을 둔다. 시야가 혼잡하지 않도록 각 상품 사이를 손바닥 하나 이상 띄운다.


원칙 2: 빛을 최대한 활용한다. 볕이 가장 잘 드는 곳에 보석을 둔다. 보석이 밝게 빛날수록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원칙 3: 서로 어울리는 품목은 함께 둔다. 루비 반지를 사려는 고객이라면, 바로 옆에 진열된 루비 애뮬릿에도 관심을 보일 것이다.


반음계

류트 줄 시험 (반음계) 

더보기

다양한 재료로 제작한 류트 현 시험 일지.


도시 내 가축 금지는 늘 골치 아픈 문제였지만, 절대자 군대로 무역까지 차단되니 문제가 아주 심각해졌다. 짧게 말해, 류트 현을 만들 양 창자를 구할 길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 일지는 좋은 음색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대안을 찾기 위한 실험 기록이 될 것이다. -T.C.


-쥐 창자. 좋지 못함: 너무 짧고, 섬유로 처리하기가 쉽지 않으며 연주할 때 좋지 못한 소리가 난다.
-인간 머리카락. 좋지 못함: 음색이 형편없고 쉽게 끊어짐.
-공작 모래주머니. 좋지 못함: 그저 역겨움.
-고양이 창자. 좋지 못함: 사실 양 창자보다 모든 면에서 낫지만, 주변에서 계속 재료를 조달하면 살해 협박을 받을 수 있음.

보고 싶어! (반음계) 

더보기

아버지께


칼림항에서 인사드려요. 웅장한 광경에 눈이 부시고, 아름다운 곡조가 귀를 간지럽혔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들은 음악 중 가장 벅찬 음악도 들었답니다. 슬리더혼이라고, 뱀가죽을 피리 모양으로 늘린 다음 말린 후에 광택이 날 때까지 연마하는 거예요. 정말 독특한 갈대피리 음색이 난답니다. 얼른 직접 연주해 드리고 싶어요.


이제 곧 돌아가요. 약속할게요. 저도 향수병이 심하게 도졌어요. 그럴 때 치료법은 하나밖에 없죠.


아버지의 딸,
케이트 올림


벌집 잡화점

회계 사무소의 졸러릭스 보냄 - 벌집의 테포코 앞 (벌집 잡화점) 

더보기

벌집의 올리버 테포코 님께 -


죄송합니다. 대여금고의 내용물은 고객이 직접 방문 및 회수하는 것이 저희 은행 정책이므로, 내용물을 댁으로 배달해 드릴 수 없습니 다. 회계 사무소는 귀중품의 배송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저희 사무실을 방문하시어 필요하신 금융 서비스를 받아보십시오.


-회계 사무소 사무원, 졸러릭스 올림.

남는 거 있을까요? (벌집 잡화점) 

더보기

올리버


귀찮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혹시 난민들을 위해 물건을 조금 나눠줄 순 없을까요? 뭐든 기부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겁니다. 언제든 시간 나실 때 노테일의 쉼터로 가져다주세요. 감사합니다.

보아레스키르 다리에서 안녕하세요! (우린 괜찮아요) (벌집 잡화점) 

더보기

안녕, 아빠! 크로웰이 아직도 편지를 쓰는 게 어렵다고 저한테 대신 써달라고 했어요. 저희는 보아레스키르 다리에 있어요. 여긴 일곱 태양이 발더스 게이트로 돌아가기 위해 짐마차를 모으고 있어요. 코스터만이 도시로 가는 길이 안전해질 때까지 출발이 늦어질 거라고 했어요. 광신도 폭동이 일어났다고 했던가? 아무튼, 저희는 괜찮아요. 나이 많은 짐마차 경비들에게 이것저것 배우고 있어요. 이젠 한 손에는 단검을 들고 양손으로 싸울 수 있어요! 그럼, 이만 가야겠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벌들 잘 지키고 계세요. 하하!


- 테글리스

매기의 완벽한 과자 요리법 (벌집 잡화점) 

더보기

[아이의 필체로 쓰인 쿠키 제조법이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제일 맛있는 꾸키 매기, 6살 적음


재료
버터
설당
달걀
밍가루
초코레


1. 재료 섞기
2. 큐키 모양 만들기
3. 꾸키 하로에 넣기
4, 냠, 냠, 냠!

축하(와 깜짝 행사!) (벌집 잡화점) 

더보기

버블스에게.


우리 큰딸이 아이를 낳았다니, 정말 믿기질 않는구나! 불주먹 용병대가 바실리스크 게이트 안으로 확실히 다시 들여보내 줄 것 같으면, 바로 스토니아이즈에 한번 들르마. 돌봐야 할 신생아도 있는데, 나까지 네 방안에 갇혀버리기라도 하면 안 되잖니! 봉투 집어 들고 짤랑거리는 소리 나서 놀랐지? 우리 귀여운 도리마라한테 예쁜 모자 하나 사줘. 할아버지가(Pop-pop) 사준 거라고 하면서!

벌집의 규칙 (벌집 잡화점) 

더보기

[이 너덜너덜한 공책에는 집안에서 가족들이 지켜야 할 규칙이 적혀 있습니다. 수년에 걸쳐 규칙이 더해지고 고쳐진 흔적이 있으며, 아홉 명의 자녀가 성장하며 각자에게 할당된 집안일이 고쳐 적혀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더해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제바, 버블스가 출가했으니 침대 시트를 깨끗이 관리하는 건 이제 네 책임이야. 열흘에 두 번씩 완전히 교체할 것. 헴잭스 녀석 침대는 돼지우리 같으니, 열흘에 세 번 교체해야 해!

현장에서 보낸 편지 (벌집 잡화점) 

더보기

[올리버 테포코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아버지께.


저는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집에서처럼 잘 챙겨 먹지는 못하지만, 뭐든 집 떠나면 고생 아니겠어요? 무엇보다, 지금 제가 보고 경험하는 것을 생각하면 부실한 식단 정도는 작은 대가죠. 얼마 전 순찰 중에 리빙턴 외곽에서 광신도 무리와 마주쳤어요. 제가 무기를 들기도 전에 강철 감시자들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놈들을 잘게 썰어버리고는 놈들이 서 있던 땅까지 휩쓸어버렸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멋진 광경은 처음이었어요. 모험을 하고 싶어서 불주먹 용병대에 들어왔는데, 이대로 가다간 제가 할 일이 없어 금방 은퇴하게 될 것 같네요! 고타쉬 경은 정말 천재예요. 도시에도 강철 감시자는 많지만, 아버지도 그들이 진짜 전투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나면 고타쉬가 있는 한 도시는 안전할 거라고 믿게 될 거예요. 이대로라면 분명 전쟁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날 거예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잘 버티고 계셔요. 다음엔 제가 기념품을 가지고 돌아갈게요. 운이 좋다면 광신도 갑옷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사랑하는 아들, 다리엘이.


일기장 (벌집 잡화점 지하)

더보기

[아이의 20년간의 삶을 담은 일기장입니다.]


발가락을 찧은 날 보고 엄청 크게 웃다가 방귀를 뀌었다.
어디서 죽은 쥐를 찾고선 제대로 묻어줘야 한다며 사체를 집에 가져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학교가 끝나고 울면서 집에 왔길래 물었더니, "무례한" 아이가 꽃에 앉은 나비를 쫓아버렸다고 했다.

마지막 배송 (벌집 잡화점 지하)

더보기

벌집의 올리버 테포코 님께 -


죄송합니다. 도시로의 배송이 정상 재개될 때까지 식품 및 건조품의 배송이 전면 중단됩니다. 오늘 배송을 마지막으로 이후 상황이 호전 될 때까지 배송이 중단됩니다. 배송이 재개되면, 고객 여러분께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린볼드 & 오순 공급 업체, 마트네브


애서가

아무도 내 책을 내주지 않을 거야! (애서가) 

더보기

친구, 비극이 닥쳤네! 자네가 힘을 써준 덕에 볼로의 응접실로 내가 초대받은 것 기억하나?


그런 위대한 이를 마주하자, 순간 아무 말도 못 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네. 내가 바보처럼 웅얼거리기만 하니까, 그의 작가 친구들이 모두 나를 비웃었다네. 부끄러운 나머지 결국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말았어!


이제 발더스 게이트의 모든 이들이 날 비웃고 있네. 아직 어떤 이야기도 쓰지 못했는데 말이야! 이제 누구도 내 책을 내주지 않을 걸세. 이제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

희귀 서적 요청 (애서가) 

더보기

혹시 "전설의 사나이들: 남성성의 거들" 재고는 없을까요?
그 책을 아주 오랫동안 찾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물어볼 때마다 바보 취급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저는 그 거들이 실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찾게 되면, 직접 입어볼 생각이고요. 이 유물이 언급된 다른 책이라도 혹시 있다면, 부디 알려 주십시오.

모건이 보낸 편지 (애서가) 

더보기

친애하는 낸시,


이번에 정말 못 와? 가게가 중요한 건 알지만, 네가 없으니까 독서 모임이 예전 같지 않아. 더군다나 이번 달의 추천 도서도 그렇고 이번에 다루는 책들은 하나같이 음란하거든!


우린 블룸리지 공원에 있을게. 평소 만나는 시간이랑 장소에.


-모건


추신 - 케플리도 올 거야. 설마 케플리랑 얘기할 기회를 그냥 날려버릴 건 아니지?

원고 (애서가) 

더보기

[이 책은 완성된 여행 소설의 원고 초안으로 여기저기 낸시가 쓴 메모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 어지러운 글자들 속에서 붉은색으로 쓰인 문구가 특히 눈에 띕니다.]


와닿지 않는데.
못 믿겠어.
울림이 없어.
이렇게 하고 싶었던 건가?
다시 한번 해 봐야겠어.
하!
이게 뭐든, 갖다 버려.
흐름 좋네.
뭐, 나쁘진 않네.
좀 너무한데?
아... 이렇게? 아니야.
괜찮을 것 같은데, 아직 부족해.

초고 - 줄거리 (애서가) 

더보기

줄거리


이것은 주인공이 점차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우리의 주인공은 자신이 신이자 영웅, 그리고 가장 위대한 자로 칭송받게 되는 마법의 세계를 창조한다. 그리고 영웅이 되어 정점에 오르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감각을 유지한 채 현실의 혼돈과 실망 속으로 천천히 추락하는 역할을 맡는다. 청소년기의 마지막에 낙원에 닿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상상의 첨탑에 계속 머무르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일까? 아니면, 환상을 뒤로하고 복잡한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행위에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 녹아 있는 것일까?

초고 - 캐릭터 (애서가) 

더보기

주인공: 조너선 알레즈
조용한 마을 에민에서 나고 자란 조너선은 학교와 직장, 그리고 여가가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꿈꾸는 건 모험이나 여행 그 이상이었다. 그는 자신이 상상해낸 세계 를 만들고 싶었다.


제니퍼 발렌
북부의 땅, 보스에서 자란 제니퍼는 자연의 세계 속 생물과 물리,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자연의 신비에 매료됐다. 그녀는 연금술에 탁월했지만, 그녀가 알고 있는 자연계 깊은 곳, 그녀의 손이 닿지 않는 어딘가에 여전히 중요한 진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드래곤슨
형제들보다 몸집이 두 배는 큰 워그 사냥개인 드래곤슨은 여행을 함께할 동료를 찾아 나섰다. 그가 세계에서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트레심뿐이었다.

초고 - 배경 (애서가) 

더보기

배경:


이야기는 에민 외곽의 길에서 자신이 상상해 낸 세계, 하이버모어를 실제로 만들어내기 위해 연습하는 조너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장소는 구불구불한 언덕에 있는 평범한 흙길이며, 우리의 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에 관한 설명은 의도적으로 최소화한다. 독자들이 자신들만의 기준과 느낌에 따라 "평범한" 세계에 대한 그림을 스스로 채워 이 이야기에서 최대한 보편적인 경험을 갖길 원한다.


하이버모어는 서리가 내려앉은 봉우리, 얼음이 유리처럼 덮인 호수, 그리고 거대한 산기슭에 아늑한 마을이 자리 잡은 땅이다. 영원한 여왕 툼브라가 왕국 전체를 다스리며, 여왕을 섬기는 얼음 요정들이 그 땅을 순찰한다. 조너선은 예언에 나오는 자로, 그가 그곳에 도착하면 그는 신왕이 되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그녀와 함께 왕국을 통치하게 된다.

캔들킵에서 식사라도 할까? (애서가) 

더보기

내 소중한 제자야, 내가 널 크게 오해한 모양이다. 캔들킵에서 공부 하는 동안, 넌 도서관에 모험 소설을 갖춰둬야 한다고 아주 오랫동안 우릴 설득했었지. 그때 난 네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이젠 인정할 수밖에 없겠구나. 오랜 마차 여행 동안 "갑판원: 럼 골렘의 저주" 말고는 읽을 책이 없었는데, 이 늙은이의 가슴이 마치 젊었을 때처럼 벅차게 뛰었어!


언제든 캔들킵으로 돌아와도 좋다. 어쩌면 함께 이 감각적 현상에 관한 논문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오래된 발더의 목소리 편지 (애서가) 

더보기

혐오스러운 폭죽 잔치
최근 우리 발더스 게이트에 불꽃놀이가 역병처럼 퍼져 도시의 평온을 해치고 있습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전쟁터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란 말입니다.
서명, 폭죽이 지긋지긋한 시민.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의 답변 

선생님,
기분이 안 좋으신 것 같으니, 주소를 알려주시면 저희 업소에서 빙빙이, 화끈한 샌디, 타닥 막대를 한 상자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이럴 게 아니라, 아예 펠로기어의 폭죽 상점에 직접 들르셔서 신제품을 직접 살펴보시는 게 좋겠군요.


노래하는 류트

꾸깃꾸깃한 편지 (노래하는 류트) 

더보기

헨크


다음 주에 공연 예행연습 있으니까 늦지 마. 잘리고 싶지 않으면.


아가미드

음식 좀 더 주시오! (노래하는 류트) 

더보기

지난번에 선생님의 훌륭한 식당에서 식사하고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최고의 식사였어요! 대체 왜 점심에는 장사를 안 하시는 겁니까? 주방장님이 뱀파이어이기라도 합니까? 그렇다고 해도, 커튼 같은 거 달아서 음식을 좀 더 만들게 하세요. 만약 점심 장사를 하신다면 정말 매일 들러서 먹고 싶네요!

가사 초안 (노래하는 류트) 

더보기

내 마음은 텅 빈 꽃병 장미를 찾아
꽃다발과 팬지를 찾아
날 물들일 색을 찾아.


내 세상을 밝혀주시오, 그대
내 세상을 밝혀주시오.
그대
그대의 꽃잎을 나에게로
나의 투명한
유리
심장으로

악보 곡 (노래하는 류트) 

더보기

[류트로 연주하기 위한 곡의 가사로, 지워지고 수정된 부분이 보입니다.]


도시에는 술이 흐르고,
바텐더의 손엔 기쁨이 흐르네.
바쁜 걸음 계산대에 섰네
하지만 그 심장은
섰네.


날 저 밤으로 데려가 주오
이 세계 너머, 이 세계 깊숙이
자유롭고 싶구나
자유롭고 싶구나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더게의 책들  (0) 2024.03.21
3막 텍스트 - 아랫도시3  (0) 2024.03.18
3막 텍스트 - 아랫도시1  (0) 2024.03.16
3막 텍스트 - 외부도시  (0) 2024.03.15
2막 텍스트  (0) 2024.03.13